수요일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모임있어 갔다가 친한 친구가 인사동에서 잠시 보자하여 인사동에 갔습니다.

간만에 전통찻집에 가서 커피아닌 대추차 마시면서 수다를 떨고있다가 우연히 내다본 창문밖.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있네요.

자세히 보니 줄리앤 강과 서신애양이 보입니다.

친구와 촬영하는 모습도 구경하고 몇장 사진에 담았는데요.

띵띵한 스텝 한분이 사진촬영을 제지해서 몰래 찍느라 흔들리고 잘 찍진 못했어요.

서신애양은 실제로 보니 더 귀엽고 웃으면서 손도 잘 흔들어줍니다.

TV에서는 약간 통통하게 나오는데, 실제는 날씬한 어린이였습니다.

TV에서 봐도 잘생긴 줄리앤 강.

역시나 그 긴다리와 큰키, 그리고 기분좋은 웃음, 잘 생긴 용모.

거기다가 주변의 뭇여성들이 촌스럽게 촬영하는 모습을 개떼같이 모여서 보고있는데도 눈웃음 치면서 눈인사하는 센스까지 보여주네요.

최다니엘과 윤시윤을 봤으면 더욱 좋았긴할텐데, 내가 요즘 유일하게 챙겨보는 지붕뚫고 하이킥촬영장면 실제로 보게되어 정말 기분 좋았어요.

지붕 뚫고 하이킥은 연기자와 연출자, 그리고 작가까지 최고의 앙상블을 이루는 정말 완소 시트콤입니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현대가족의 어두운면을 가볍게 푸는 듯 하면서도 진지한 페이소스를 담은 것 같아요.

지붕 뚫고 하이킥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