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3학년이 됩니다.

벌써 3학년이라니... 시간은 너무 빨리 흐르네요.

아이가 입학할때는 제가 다시 1학년이 된 기분이었는데... 이제 중학년이 되네요. ㅋㅋ

아이가 하나이다 보니 저에게는 정말 작은 것들도 다 추억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그래서 자잘한 것들을 대개는 버리지않고 스크랩을 해두는데,

아직도 버리지 못했던 1학년때 교과서!

2학년 교과서는 또 내년쯤에 고민할 것 같고...

지금 다시 보니 1학년때 썼던 꼬물꼬물했던 글씨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그런데 이걸 모으자니 작은집이 넘쳐나고, 이걸 버리자니 아깝고 그러네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다시 두고 보고 싶은 페이지들을 갈무리를 하긴 했는데 교과서 느낌대로는 아니겠네요. 흑흑.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다들 과감하게 버리시는지...

누구에게 물려주시는지...

ㅋㅋㅋ

차라리 버리는것보단 물려주는게 덜 맴이 아플듯하네요.

에잇 소심한 에이형~

못버리는 에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