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이제 3학년이 됩니다.
작년 여름에 경주에 가서 역사 공부를 아주 쬐끔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중앙박물관에 갔어요. 근데 경주역사 탐험은 재미있어 했는데 중앙박물관은 조금 지루해 해서 고구려와 백제 설명하다 지쳐버렸어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엄마가 박물관을 견학하며 학습을 시키려는 욕심이 큰 건지 아이가 싫어하네요. 설명듣지 않고 보기만 하면 안돼?하고 건성건성이네요.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우리 역사책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혹시 괜찮은 책 있나요? 추천 부탁드려요.
엄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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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쭈맘
생각하고 지식똑똑 사회탐구를 사서 사회의 기초를 책 읽으면서 다져주고 부록으로 나온 체험학습서
가지고 체험활동 해주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한국역사책을 읽고 있지요
그냥 한국 역사 바로 들어가면 아이가 이해못하는 것들 많아서 기초부터 다져주시는 것이 좋을듯해요
답글
수지맘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한번 읽혀 보야겠네요
답글
민재맘
저는 역사과를 전공해서 오히려 역사 신경을 안쓰는 편인데 알게 모르게 영향이 있을 것 같아 글 올려요.
우리 아이는 예비 초4 아들이예요.
초2때 삼국사기, 삼국유사 전집으로 사 줬더니 무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학교독후감숙제 대충 하고 싶으면 한 꼭지 찾아서 (원효대사 이야기 등..) 쓰기도 하구요. 한국사 접할 때 기본 도서같아요.
한국사 만화책(3권)을 알뜰장에서 사서 줬더니 잘 읽었고...
역사공부든 뭐든 엄마가 너무 욕심내시면 서로 힘들기만 해요. 공부에 거부감만 심어주는 거 같고...
이제 초 3이면 박물관에 가서 1시간 동안 관심있는 분야 들여다 보고 흥미있어 하는 것도 무척 대견한 경우고 보통은 30분 정도 지적 활동의 견학 하고나면 지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박물관이나 전시회 가면 쭉 둘러보고 기억에 남는 것 5가지를 찾게 하고 아이 스스로 설명하게 해요. 전체적인 느낌도 이야기 해보구요. 저도 새로 알게 된 것, 신기했던 것 얘기합니다.
관련 기념품(퍼즐 등등) 선물로 사서 집에 와서 맞춰보면서 좋아합니다.
평소에 역사 관련 뉴스 나오면 같이 이야기도 나눠 보고 지도로 찾아보기도 하구...
힘내세요. 아이가 지적 호기심만 있으면 올해는 훨씬 흡수량이 많은 한해가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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