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살...

이틀동안 우리 딸이 만든 것들이예요 ^^

손에 힘이 생길 무렵부터 조물락 거리더니...

어느 날은 하루 종일도 그러고 앉아 있기도 했답니다

조그만 것이 눈에 다크서클 생길 때까지 그러기도 했어요 ㅋㅋ

자라면서 시들해질 줄 알았는데...

요즘도 시간만 나면

집에 굴러다니는 것들로 무언가를 만들어요

며칠 전 선물받은 만들기 책자를 보더니

어제, 오늘 시간날 때마다 조물락 조물락....

예전에는 같이 하자고 한 적도 있는데

이제 포기했는지 ^^;

혼자 척척 잘도 만들었네요 ㅎㅎ

오늘은 어쩐지 그러고 있는 딸아이에게

미안한 거 있죠...

부직포랑 습자지랑 골판지,마분지..

없는 게 많아서 만들지 못한다며

중얼거리고 다니는 딸아이랑

문구점 한 번 다녀와서 같이 만들기 해야겠어요

행복해 할 딸아이 얼굴이 벌써 그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