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수학 단원 평가를  보고 왔어요.

점수가 너무 안좋더라고요.. 틀린 문제를 천천히 보니 정말 엉뚱 한것들만 틀려 왔더라고요.

숫자를 쓰고 읽어 보세요 했는데 숫자만 단랑 쓰고...

52 숫자를 59로 잘못 봤다며 59로 봤으면 맞았지만 문제는 52였으니. 그외에 몇개도 엉뚱하게...

왜 차분히 안보고 풀었냐고 물었더니. 딸아이 하는말..

엄마 글씨가 두개로 보이고 난 분명 이숫자로 보였어 하더라고요.

가까운 글씨가 안보인다고 해서 가까운 안경점에 가서 눈 검사를 했더니...

결과는~~~~

눈이 너무 좋다고 하네요.. 하하하..

눈검사를 안해봐서 혹시나 걱정이 되었는데 너무 좋다고 하니..

그럼 도대체 그 좋은 눈으로 왜 글자를 잘 못 보는지.......

잘못본 숫자로 풀은 문제는 다 맞더라고요..

요즘들어 집중력이 팍 떨어지는 딸아이때문에  뚜껑이 몇번이 열리네요.

갑자기 변한 딸아이 성격 급한 엄마와  느릿한 울딸내미와 요즘  매일 큰소리 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