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4학년 아들맘입니다.. 어제 잠자기전 아들이 울면서 애기를 하는데 그냥 웃음만 나오고 하네요 ㅠㅠ

학교에서 같은반 여학생이 자꾸 때린다는 겁니다..

전 그냥 의견 충돌로 인해 다툼이 있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애기도 듣고 했는데

우리아들은 많이 심각한지 닭똥 같은 눈물을 흐리면서 펑펑 우는 거에요.. 

너만 때리는 거냐? 아니면 너랑 의견 충돌로 때리는 거냐? 또 다른 여자애들도 너를 때리느냐?

하고 여러가지 물의보고 자초지정을 설명을 들었습니다.. 피구를 하다가 그 여자애가 화가 나서

등짝을 때리고, 목을 조르고 했다네요?  다른 한 친구도 많이 때려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요즘 여자애들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아들한테 너랑 의견 충돌이 나서 서로 기분나빠서 싸우면 서로 잘못한거구

너가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계속 때리면 그때는 따끔하게 한마디 하고 선생님과 상의하라 했습니다.

속상하기도 하구,,, 너가 남자니깐 절대 여자 때리면 안된다고 저는 학교생활 할때 조심해야 된다고 애기도 많이 해주었는데..  그냥 지나쳐야 되는 건가요? 아니면 선생님과 상담을 해서 우리 아이가 잘못하는 건지 상담해야 되나요?   여자 엄마한테 전화를 하기도 그렇고..(애들 키우는데 전화하고 하는건 정말 저도 싫습니다.)  전 그냥 씁씁하네요.. 이러다가 나중에는 학교에서 맞고 다니는 애로 성장할까 무척 겁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