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 숙제가 있다는 알림장을 들고 옵니다...

화욜이 그랬지요.

공책에 쓰는데 그 양이 3바닥은 넘었던듯합니다...

단순한 쓰기이지만..그렇게 쓰면 왜 손 아구(?)가 아프잖아요..

그래도 참으로 열심히 쓰던 진이..!!

아마도 다른 친구들 모두 그랬겠지요..^^

오늘고 한바닥 가득 숙제가 있었답니다.

자음 + 모음

열심히 쓰다가..도..ㅎㅎ 손이 아프다며 아주 잠깐 쉬고..ㅎㅎ

그러다가도 부지런히 씁니다.

천천히 쓰라고 해도 뭐가 바쁜지요..ㅎㅎ

저렇게 한 바닥 가득 쓰고...

이젠 '교문어린이' 라는 스스로 해야하는 일기, 독서기록을 하죠..!!

우리 진이는 나름 규칙적으로 일기를 쓰고 있답니다.

물론 진이는 일기쓰기를 참 싫어라 하는데요...

기분이 정말 좋을 때는 어찌나 열심히 쓰는지요...

독서기록은 ..늘 밀려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는 경우가 많으니 기록은 다음 날로 미루게 되고..

그러다 보니 며칠 씩 밀리고

또 그러나보니........ 빠진 책들도많게되지요..^^

진이는 아직 '읽은 소감' 이 무엇인지 막연하게만 느껴지는가 봅니다.

늘~~줄거리를 이야기 해주네요...ㅎㅎㅎㅎㅎ

덕분에 우리 진이가 이야기의 줄거리를 잘 기억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 학교에 이 책을 가지고 갔다가 오더니..

친구 누구는 어디까지인지 말해주면서...갑작스런 독서기록의 의지를 보여주더라구요...ㅎㅎ

울 진이 화이링~~~!!

그리고 어제 전화 한통을 받았답니다...!!

진이 같은 반 친구의 어머님 이셨지요..*^^*

진이가 그 친구의 알림장을 2번 써주었나보더라구요..

글씨가 반듯반듯 너무 이뻐서 누가 써주었는지 물으니 우리 진이가 써주었다면서....

그 친구가 시력이 안좋았는데 최근에 아셨다면서........

진이가 넘넘 고마우시다면서 한 번 집으로 놀러오라시며 ...*^^*

이 행복가을 아실랑가요..*^^*

한 때 그 친구가 진이의 연필이며, 지우개를 괴롭혀서....ㅎㅎㅎ

진이 보다는 제 마음고생이 심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 어머님과 통화를 하고,

저도 이젠 진이에게 묻지 말아야지..그냥 예전처럼 그냥 무관심(?)하자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통화 한 어제도 그 친구의 알림장을 써주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쁜 녀석..

친구도 도와줄줄 알고...

그런 마음씀씀이가 이 엄마보다 낫다 싶네요....!!

우리 진이 차암~~~ 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