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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들 초등1학년 남자 아이입니다
조언을좀 받아볼까해서 글남김니다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짝이랑 다퉜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풀이없어 짝한테 빌리려고 했는데 빌려주기 싫었나봅니다. 화가난 우리아이 계속빌려주지않자 때렸다합니다. 그짝도 빌려주기싫어서 싫다했는데 때리니 얼마나 어이가없겠습니까? 그아이도 저희아이를 몇대 때렸나봅니다. 남자아이들 그럴수 있다고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아이 자기물건도 아닌데 빌리는입장에서 그런행동을하니 선생님께서도 얼마다 황당했겠습니까? 자기마음대로 안된다해서 성격대로하는 우리아이 어떡게 지도해야 할까요? 앞전에도 친구들이 윷놀이할떄 끼워주지않자 버럭 소리도 질렀다합니다 . 이런성격이 다른아이들과 장애물이 돼지않을까 걱정입니다.
성격은 밝고 명랑한데 생각지도않게 이런일이 있었다하니 당황스럽고 우울합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시기인지 경험자엄마들 조언꼭 부탁드려요~
분홍공주맘
저희아이도 여자아이지만 남자 성격이 더 강해서 친구에게 상처주는말...
아이가 불리하다 싶음 "네랑 안놀아" 그말 들은 아이엄마는 쪼로로 저한테 전화오고.. 참 어이가 없었죠. 그래도 전 아이에게 "입장바꿔서 친구가 너랑 안놀아 하면 넌 기분좋겠어?"물어보면 "누구 누구도 그렇게 해요.. 왜 저만 혼내요.."
"누구 엄마가 전화오니깐 그렇잔아. 이런전화 받으면 엄마기분과 넌 기분이 좋니?"
아이가 "엄마도 전화하세요. 제가 속상한건 엄마는 왜 말안해요?"
"엄마들 끼리 싸우면 좋겠니?? 다른친구도 그렇게 말하면 "그런말 하지마..그리고 너도 친구에게 그런말 하지마 안돼. 다른친구에게 이런말 들으면 너도 기분안좋으니 다른친구도 너랑 똑같잔아"
이렇게 사소한것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1학년땐 혹시 친구랑 싸우지 않았나?? 자꾸 신경쓰이더군요.
피나게 때린것도 아니고 아이친구가 밀어서 이까지 흔들려도 안빠진게 다행이다 전화해본적 없습니다.
또 이불러 누가 밀어서 지금도 무릎에 흉터가 있지만 그래도 그럴수있다 생각합니다.
결국 자꾸 밀었던 친구는 저말고 다른엄마들 등살에 아이가 전학갔습니다. 엄마들이 선생님한테 항의를 하니 말이죠..
요즘 같은 엄마지만 너무 아이를 폭싸는것 같아요..
제가 잘못하는건지..요즘태세에 맞춰야 되는건지.. 혼돈이 오더군요. 저도 아이가 속상한거 얘기할때 전화해버려??싶어도 엄마가 설치면 아이가 해결못하고 의지할까봐.."네가 내일 해결할수있겠니?" 물어보면 "제가 다시 친구랑 얘기해볼거에요" 다음날 "어떻게 해결잘봤어?" 웃으면서 " 사이좋게 지내기로 했어요" 아이가 조금씨 커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초에 선생님 뵈러갔더니 자기 주장이 강해서 커서 친구가 없을까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까지 말씀하셨어요..그런데 아이는 제가 잘압니다.
그렇게 까지는 아니라는것을요.. 첨엔 학교엄마들에게는 혼나는 아이가 속상하고..그렇다고 너무 편들면 안될것 같고.. 엄마들도 너무 1학년때 무슨 문제학교에 보낸것처럼 아이말만 듣고 무조건 전화걸어 자기아이 말만 듣고 이러지 않았음 좋겠습니다..말하는것도 웃기고.. 학교가 이런곳이었나??
저희아이는 주장이 강해서 친구 리더하는것도 좋아해서 오해살만한게 많았죠..
싸우다 보면 해결방안도 나옵니다..
대처하는 방법도 빨리 터특하구요..
지금은요..오늘도 전화왔지만 소극적인 아이엄마가 저희아이가 부럽답니다..아이가 친구랑 싸우거나 놀리면 대처를 못하고 당하기만하고 엄마한테만 자꾸 얘기한답니다. 제가 "아이가 싫다는걸 의사표현을 확실히 했음 좋겠다 했죠.." 이때는 엄마가 사이좋게 놀아라 해서 아이가 엄마말 듣고 사이좋게 하는 시기는 지났거든요..1학년때야 엄마말이 최고인줄 알고 따르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웃죠.
1학년땐 그렇게 모덤적인 아이들이 착하다며..아이가 눈에 뛰지만 2.3학년부터는 자기 의사가 분명한 하고 유머가 있는아이가 인기있는게 보입니다.
한달전에 전학와서 조금 걱정했지만 하루만에 친구사귀고..지금은 여자 친구정해져 있고.. 평소처럼 행동하는 아이가 대견하기까지합니다.
친구랑 혹시 싸우고 안그러니?? 물어보면 "제가 아이예요..걱정하지마세요"
선생님도 전학온지 얼마안되었는데 심부름도 많이 시키고.. 그러신데요.
1학년땐 선생님 말씀이 전부인것처럼 느껴지고.. 내가 잘못키웠나? 내탓만 같고..저도 많이 속상했는데 이럴때 이렇게 했음좋겠다 조언만 해주세요.. 그럼 아이도 이럴때 내가 손해보더라... 손해란.. 친구와 사이가 더 안좋아 지고 아이도 속상해하는 기분을 느끼면 어떤게 좋은방법인지 찾습니다.
전 그때 너무 혼냈던게..왜 그렇게까지 혼냈나 후회가 되더군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것을..자라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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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엄마
사실 요즘 아이들이 아이중심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다보니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만 왜 그럴까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고요, 대부분은 조금 더 커서 2-3학년쯤 되면 아이들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선생님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준비물을 못 챙겨왔으면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친구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하고 싶을때도 그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선생님께 지나치게 의존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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