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평가 올백 맞은 아이들 이야기를 어떻게 듣게 되었어요.

물론 그중에서는 평소에  공부 잘하는 아이로 소문 난 아이들도 있고,

소문나지 않았던 아이들 중에서도 올백 자리가 있더라고요.

저희 아들은 2과목 100점에 나머지 3과목은 한두개씩 틀려 왔더라고요.

나름 잘 한것 같아 칭찬 해줬는데.

 엄마들 사이에 올백 맞은 아이들에  칭찬에...

어떻게 올백을 맞을 수 있어 라는 말을 들으니..  왠지 씁쓸 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아들 에게 " 야 진단평가 올백 맞은 아이도 있단다... 너는 어째  고걸 못받아 왔냐?"

나도 모르게 비교 하는 말을 하게 되었네요..

아들 녀석 공부는  꽤 한다고 생각 하지만.. 그야 말로 올백만 인정하는 이 더러운 학교 생활 ㅋㅋ

다른것 잘해도 올백 맞은 아이 앞에서는  기가 죽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ㅎㅎㅎ

잠시 그런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사실 초등 학교때 공부 잘해서 소용 없다는걸 알면서도  잘하던 아이가 제대로 안해오면 왜 이리

화가 나는건지........ 첫째 한테는  기대치가  큰게 탈이네요..

둘째는  몇개를 틀려 와도  왜이리 관대 한지~~ㅎㅎㅎ

수학 90점 받았다고 저 멀리서  소리 지르며 달려 오는 딸아이가 왜이리도 이쁜지~~ㅋㅋㅋ

100 점 맞아 온 날은 맛있는 것 먹는 날이 되버린  딸과 .....

한개 틀려도  그걿게 쉬운걸 틀려 오냐 하는   아들에게 차가운 말을 하는 ......

제가 참~~ 못된 엄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숙제 하나도 안내주시는 4학년 담임 선생님이 한편으로는 너무 하신다  생각을 해보지만..

그래도 4학년 까지는  실컷 놀아야지 하는 생각을 해보니 아들에게는 다행인듯 싶고..

하하하~~  요즘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4학년 성적이  인생을 좌우 한다는 말을 들으면 겁나고..

그까지꺼 초등 학교때는 실컷 놀리자는  예전에 저의 교육관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교차 하네요.. 여하튼 요즘 펑펑 노는 아들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웃음의 의미는  ?? 저도 모르겠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