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부부 중학교 동창이라  남편 친구들이 제 친구들이 되죠.

허나 이름을 막 부를수는 없구요.

호기심도 많고 이성에 눈 뜰때인(?) 7살 남자 아이입니다.

"엄마? 남친 있어?" "뭐?" "엄마 남자친구"

아들의 남친 이라는 줄임말에 놀랬드랬습니다.

"아니 없어!" "왜 없어?" "엄마 남자 친구 있으면 좋겠어?"

(엄마 바람 피면 어쩌려고?ㅋㅋ)하는 생각 까지 하게 되엇습니다.

끈질긴 아들의 질문에  "아빠가 엄마 남자친구야" "아니 아빠 말고"

해서 신랑 친구 이름 한명 대면서 "응 엄마 남친 000삼촌이야"

저녁 식사 하는 중에 할머니에게 "할머니 엄마 남자 친구 있어요

000 삼촌이래요. 엄마가 좋아한대요." 하더라구요.

어제는 "엄마? 엄마도 섹시한 남자 친구가 좋아?" ㅍㅎㅎㅎ

"응 좋아 아빠가 섹시하잖아.." 

울 신랑 섹시, 초콜렛 복근 그건거 하고는 멀어요.

정말 중년이죠. 초콜렛 복근의 반대말을 생각하심 맞을듯....

아들이 말하는  섹시한 남자 친구가 어떤 친구일까? 궁금해집니다.     

요즘  게이 친구 만드는게 유행이라던대..

여자 친구보다 패션, 명품, 유행 그런거 더 잘 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게이 친구 보다 가끔씩 술 한잔 마시면서 

애들 얘기, 남편 얘기, 세상 돌아가는 얘기가 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