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2의 조두순 사건이 발생했는데... 6/7일날이 그 학교 재량 휴업일이었나 보더군요. 그런데 엄마는 회사 가야 하고 아이는 그날 학교 방과후 할려고 학교 운동장에 있다가 혼자 납치되어서 그 나쁜놈에게 성폭행당하구 그 놈이 자고 있을 때 몰래 나와서 집에 가보니 아무도 없어 다시 학교에 갔답니다. 그 때 선생님이 쭈그리고 있는 아이를 아래 바지에 피흘리고 있어서 바로 응급실로 데리고 가 수술했답니다. 복부와 인공항문을 달아야 하고 6개월 정도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하네요.

전 직장맘이고 여자아이를 두고 있는데 이런 일을 인터넷에서 보니 회사 그만두고 싶어진답니다.

그 엄마도 그 아이(이제 8살초1)를 학교에 그냥 놔두고 가서 얼마나 미안해 할지...

재량휴업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아님 정부가 새로운 대책을 내 놓던지요.

그리고 그 아이가 피 흘리고 다니는 그 동안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다는 사실로 인해 어른인 제가 미안해 지더군요.

직장다니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입학시키고 나니... 뭔 재량휴일이 그리도 많은지.
저야 집에 있으니 애들이랑 논다지만. 정말 맞벌이 하시는분들은 걱정이 많겠어요.
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뭔가 좀 달라지면 좋겠는데...
공약들을 봐도 뽀족한 수도 없는듯하고... 그냥 방학을 늘리면 직장맘들도 더 좋을것 같은데. 그쵸...

다들 맘고생이 심하시네요... ^^ 저 또한 재량휴업일에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맞벌이 가정에는 아이들을 그냥 방치해야 하는 입장인데요. 청소년문제니 아이들 여러가지 문제가 심각하다고 매스컴은 떠들면서 정작 맘쓰고 준비해서 시행해야 할 자라나는 아이들의 문제는 주먹구구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엄청 분개심이 느껴집니다. 직장맘들이 아이들 재량휴업에 휴가내서 쉴수 있는 부모들은 거이 없을거예요. 그렇다면 그렇게 재량휴업이 필요한 아이들은 각자 부모와의 체험학습을 신청해서 시간을 갖으면 좋을텐데 모든 아이들을 재량수업이라는 명목으로 묶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5월 어린이날을 뒤로해서 재량휴업일을 하는 학교가 많은데요. 교육부에서 진정 부모가 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셨으면 하고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무언가 좀 변해야 되지않을까요. 6월은 각 지자체 선거가 있는데 진정 누구를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하는지.... 바뿐 5월이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보고 넘어가야 할것 같아서...... ^^

울 아이 학교 교장 선생님은 정말 생각이 깊은 분...
명절 후에 하루씩 재량휴업일을 더 하는 것 이외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재량휴업일이 더 없어요..
그대신 방학을 좀 더 길게 하지요... ^^;
직장다니는 엄마는 대환영인데...
저 같은 전업주부는 조금 아쉽다는... ^^

맞아요 이번에 너무 많이 쉬는듯해요. 직장맘들 너무 힘들것 같네요
저는 직장은 안다니지만 이번에 세명의 아이를 집에서 보려니 에효 벌써부터 힘드네요

학교장의 권한으로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아니므로 어쩔 수 없이 재량휴업일을 하는 것이지요
학교장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에서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선거공략으로 '무상급식' 내세우는데 정말 자녀와 학부모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파악을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형편 어려운 가정은 자존심 들쳐지지 않게
눈에 띄지 않게 학교에서 무상급식하면 될 것을... 그것 때문에 모든 학생에게도 무상급식한다니...
그것보다 급한 것은
학교에서 하는 공부방 형태의 방과후 교실 입학을 넓혀야 한다고 봐요.
저소득층 자녀만 일부 들어가는 걸로 아는데요. 필요하면 누구나 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재량휴업일때도 아이를 돌보는 도우미를 채용한다면 일자리도 생기게 되고
아이를 맡기는 부모도 안심이 됩니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학원을 얼마나 다니는지 적어오라고 했습니다.
학원순례를 하는 자녀의 대부분이 맞벌이가정 아이들이었어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으니 학원을 도는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학교에선 무조건 학원 많이 다니면 안 좋다는 인식을 심어 줍니다.
저는 주부라서 이런 불만이 제 일은 아니지만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

맞네요..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은 빨간날도 아닌날 학교가 휘리릭
쉬면... 아이가 붕~ 뜨네요..
전 그래도 할머님댁이 가까워 그곳에 맏기고 출근을 하니..
안심은 되지만.. 아이에게 많이 미안한 맘이 들곤 한답니다..
제가 지금 사는 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도 아이들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