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서 그런지 어둑어둑.

늦잠 자기 좋은 그런 날이네요.

어제는 즐겁게 보내셨어요?

어젠 무얼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적은 곳을 찾아 가기로 정하고

중미산 휴양림에 다녀왔네요.

오랫만에 40분 산책길을 온 가족이 걷다보니 마음도 생각도 맑아지는 그런 기분.

아이들과 아빠는 주변 산세에 있는 자연물로 2시간 동안 아주 재미나게 시간을 보냈어요.

나무가지와 잣방울을 가지고 야구도 하고, 선에 가까이 던지기도 하고, 누가누가 멀리

던지기도 하고 물가에서 돌맹이 던지기, 물장구치기^^

아이들에게만 완전 집중해주는 그런 날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만족해 하네요.

그렇게 오후를 보내고 맛난 백숙도 먹고(전 요게 제일 좋았네요 ㅎㅎ)

돌아오는 내내 푹 자고 일어난 녀석들 또 자전거 타고 싶다고 해서 집앞에서 한 시간동안

자전거도 타고, 막내도 아빠가 내내 밀어주어 아주 신나게 놀았어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잠든 녀석 오늘 아침 도저히 일어나질 못 하네요.

유치원때면 이렇게 피곤할 떈 싫다고 하면 엄마가 전화해줘서 쉬기도 했는데........

학교는 꼭 가야지 말하니 눈 뜨기가 힘들어 하면서 엉거주춤 그렇게 아침 시간을

바쁘게 보내고 학교에 갔어요.

이제 부터 어버이날 행사 생각해야하는 그런 아침에 적어보네요.

어떻게 어버이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