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네요

4월까지의 날씨를 생각하면 언제 따뜻해지려나하는 맘이었지만, 지금은 덥다, 덥다를 말하니 참... 알수없는 일이에요^^

어제는 아이의 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운동장에 둘러앉은 아이들 주변에서 엄마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많은 것들을 듣게되었습니다.

누구는 뭘 잘해서 이렇게 됐다더라,

지금은 이쪽을 신경써야할 때이더라,

이거 아는냐~~~

그 와중에 들은 얘기는 이제까지는 한국사가 6학년때에 나왔었는데 내년부터는 5학년에서부터 나온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지금이 교육과정이 바뀌고있는 중이라구요.

몇일전 중간고사가 끝난 뒤라 아이의 학습 플랜을 애기하다가 이런 애기를 들으니 엄마도 알아야 아이를 키우겠구나 싶은 마음에 더 귀를 쫑긋!!

지금 저희 동네는 논술을 그룹으로 묶어 하는 활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거든요.

가뜩이나 시간도 없는데 또다른 과외라니...

하고싶기도하고 안됀다는 마음도 생기고

그래서 옆집의 언니라 부르는 맘에게 물었습니다.

"언니, 역사논술을 하려고 엄마들이 얘기를 하는데 심난하네"

"무슨소리야, 지난번 울 아이 빌려준 책 읽고있다며? 민정이가 그러는데 우리집에 두고 싶다더라. 한국사 따로 공부할 필요없게 되있다는데!"

"그렇게 얘기해요? 민정이가 그렇게 얘기한다면 믿을만한데!"

지난번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이 언니네 큰 딸이 한국사쪽이 시험부분이라해서 광개토대왕 이야기 한국사중에서 해당하는 분야를 빌려준 적이 있거든요.

그 얘기를 들으니 확신이 생깁니다.

생각해보니 울아이 광개토대왕 이야기 한국사를 읽으며 우리나라의 역사적일들에 하나씩 눈떠가고 있는 모습을 보는것을 왜 난 소홀히 지나쳐 흔들렸을까를 반성합니다.

워낙에 재밌게 구성 되어져있다는 것을 알고, 재밌는 에피소드까지 있어 광개토대왕을 들인것을 다행이라 생각하며 책읽기는 영원히 함께해 나가야할 할거리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휩쓸리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책읽기가 남는 장사란 생각에 얼굴에 웃음 한가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