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에는 바쁜 학기 중에 책상에만 붙어있는 것이 안쓰러워서 방학 때 한학기 예습을 모두 마치고 학기중에는 시험준비만 시키는 식으로 공부시켰었거든요. 사실 5학년 수학이 6학년보다도 공부할 내용이 많고 어렵답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공부해두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복습위주로 꼼꼼히 짚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중학교 1학년때 비슷한 개념이 다시 나오기 때문에 심화를 해두면 나중에 힘들지 않게 공부할 수 있고요.
그리고 공부할 때 문제집을 정해두고 문제집분량에 연연하지 않으실 것도 말씀드려요.
불필요한 문제보다는 아이의 수준에 꼭 맞고 필요한 문제들을 풀고 있는지 한번씩 들여다보시고요, 넘어가도 될 문제나 지금 수준에서 너무 어려워서 나중에 짚어줘도 될 것은 과감히 넘어가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영어수학만 하시는 것이 아이가 힘이 덜 들 거예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는 것은 공부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알려주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아이와 잘 이야기 나누어보시고요 사회와 과학등의 과목들은 교과서와 관련도서들을 통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훨씬 오래 남고 부담도 적습니다. 학습지는 조정이 필요한 것 같네요.

5학년 때 아이들이 슬럼프를 많이 겪는 것 같더라구요.
수학의 난이도가 확 높아지면서 첫단원이 약수와 배수에 대해 배우면서.. 많이 좌절(?)을 한답니다.

몇시간 공부.. 이렇게 정하지 마시고..
몇장하고나면 나가서 놀아라.. 라고 분량을 정해주세요..

시간은 떼우는 것이지만.. 분량은 그것만 마치고 나면.. 자유라는 것..
상당한 메리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