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들과 공연을 자주보는 편입니다.

장르는 가리지않구요 ^^

나이제한이 없는 경우부터 시작해..  제한이 있는 공연까지 두루두루..

엊그제 공연을 보러갔는데..  발레공연이지만 만5세이상 부터 볼 수 있는 공연이였어요.

그런데...  제 옆에 7살 10살 두 꼬마아가씨가 앉아서 보고..

제 뒤로는 엄마와 10살 가량의 꼬마 도련님이 있었어요.

전  13살 딸과 둘이 봤구요..

옆의 꼬마아가씨들은 물론 움직임이 컸고.. 그중 언니는 동생을 조용히, 얌전히 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참 귀엽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뒷자리 분은...  아이랑 공연 내내 공연에 대한 대화를 나누더군요.. ㅜㅜ

공연에 집중도 안되고.. 아이는 계속 "왜 그래??" "무슨 뜻이야??"

그 엄마는.. 아이에게 보져지는 공연이 많이 흡수 될 수 있도록 아주 설명을 조근 조근 잘 해주시더군요..

바로 앞의 저는.. 공연에 집중도 안되고.. 참..  어의도 없고..

인터미션때 보니.. 그 아이는 신발을 벗은 발을 앞 의자에 올려 놓고 있더라구요..

공연을 보는 것도 좋지만, 공연은 단 둘이 보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고 시간을 내어, 공연에 몰입하고자 오는 것입니다..

나의 이의 이기심으로 인해.. 좋은 공연이 많이 흐려진다면.. 그래서 타인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것은 '내아이에 대한 설명'보다 더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에 대한 설명은.. 공연전, 공연 후 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연 도중 문자를 보내시는 분, 계속 핸드폰을 열어 보시는 분.. 정말 싫습니다..ㅜㅜ

본인은 몰래 본다고, 피해없이 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정말 그 불빛..  큰 방해가 된다는 것..

그리고 한번이 아니라.. 본사람은 계속 보더라는.... 것.. 그것이 문제죠..

공연을 볼 때..  마음껏 소리지르고, 자유로운 공연이 있는 반면..

정숙하고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 공연에는..  다른이와 출연진을 위해.. 제발 예절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는 습관.. 그것이 진정한 교육아닌가요??

교육을 받는 목적이.. 무엇인지..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