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맘이라는 핑계로 아이한테 신경을 못 쓰다보니 받아쓰니는 그럭저럭 실수로 1~2개 틀려오는데

수학 평가지 점수를 으악~ 소리나게 받아와서 아차 하는 마음에 부랴부랴 학습지도 알아보고

진도도 어케 나가나 알아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다름이 아니오라... 같은 학년 친구 엄마가 플라톤을 시키는데

같이 그룹으로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요.

근데 교재비에 매월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네요.

효과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가 남자아이인데 책 읽는것을 별로 안 좋아라하거든요.

읽긴 읽는데 읽고 나서 내용을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해버리고 글씨가 조금만 많으면

언제 끝나나..뒷장 펴보느라 바쁘고...ㅡㅡ

처음에 다그치다가 안되겠다 싶어 요즘은 자주 읽어 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그런데 그룹으로 같이 하는 여자 아이들은 책도 너무 잘 읽고 많이 읽고 표현도 잘 한다고 하네요.

긍정적으로는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자극도 받아 열심히 읽어 주면 좋겠지만

섣불리 시작했다 아이가 주눅들까봐 걱정이네요.

조금 산만한 남자아이에게 플라톤...과연 어떨찌...조금 더 있다가 책을 조금 이해할 줄 알면

그때 하는게 더 효과적일 거 같기도 하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