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아들..

타고난 성격상 눈치 좀 보는데다가...엄마인 내가 아이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고 배려하려 노력하지만

나의 자라난 성장 과정상 나의 엄마가 절대 권력을 좋아하셨던 분이라 그 영향이 나에게 나도 모르는

많은 부분에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 키우는게 더 힘들고 그렇다...

오늘

태권도 다녀와서 스스로....제 공부...공부라기보다 학교 숙제...

방학동안은 학교숙제만 하고 있다

방학숙제...문제집 한권풀기..독서록..일기장...

독서록과 일기장은 매일 쓰진 않고

문제집은 하루 한페이지 풀기.....하루 한페이지긴 해도 사고력이라 좀 생각은 해야한다는...

학기중에는 평소에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고 예복습만 꾸준히 하고있고..

그렇게

나름 아이가 공부에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려고 노력해왔고

그래도 기본적인것은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예복습은 꾸준히 하도록 했는데

오늘

태권도 다녀와서 스스로...문제집을 푼다 생각했는데....그 한페이지 푼다는...문제집...

다 풀었다기에 봐주러 들어갔더니

눈까지 빨~게지며 엄마가 공부를 많이 시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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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왜이리도 서운하고 화가 나는지........

자기 스트레스 안받게 하려고 다른 녀석들 다 한다는 학습지도 하나 안하는구마....

매일 매일 해야하는 일이 있다는게 스트레스긴 하겠지만,,,,

내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 소린거 같고...

엄마인 나를 너무 강압적인 스타일로 보고만 있는거 같아..속상하다...

내가 나름...아이 먹거리등을 신경을 좀 쓰는데...

아이 아빤 그냥 먹어도 상관없다는 스타일인지라...나가면 잘 사준다

그러다보니 엄마인 내가 그런면에서도 또 강압적인걸로 보여지고...

무엇보다 고민은

내가 자라난 환경이 많이 그랬기때문에 나에게 알게모르게 많이 강압적인 면이 있을텐데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내 마음과 뜻을 아이가 오해하지 않게 잘 전달하고

아이가 생각할때 엄마인 내가 자신의 생각을 잘 받아주고 자기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이고 싶은데

내가  생각보다 잘 안되는거 같아 속상하다...

눈까지 빨게지며 공부 많이 시킨다고 했던 모습이 눈앞에서 안지워진다...

내가 그렇게 강압적인가 싶은 생각에....

휴...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