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달있음 중학생이 되는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맘이에요

둘다 남자아이구요.. 성격도 틀리고  공부하는데 집중하는 것도 차이가 있네요

큰아이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항상 멍하고 어느땐 아무생각없이 있는거 같아 속상할때가 많고

작은아이는 그래도 공부할땐 집중도 하고 성적도 나은 편이에요

시험보면 평균점수도 차이가 나구요.. 큰아이 70점, 작은아이는 80점정도...잘하진 못하죠^^;

요즘아이들 워낙 공부를 잘하고 아직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거의보면 평균85 ~ 90점이상 이더라구요

이런상황에 제아이들 시험보고 점수나오고 나면 항상 부부싸움이 되구요

저번 중간고사엔 정말 최악이었어요.. 큰아이평균58점, 작은아이72점.ㅠㅠㅠㅠ

그날 정말 온집안 아이들 울음바다 부부 싸움터.. 전쟁터였죠

어제는 중학생이되면 학원비가 30 ~ 35만원이라고 하던데 정말 애들교육비가 100만원들어간다고

남편에게 가볍게 푸념한건데 기다렸다는듯이 아이들 학원보내지말라고 하네요

주변 어느분과 비교하며, 결론은 공부할놈은 학원안다녀도 스스로 알아서 하려고하고, 안할놈은

학원비 몇백을 들여도 안한다구.. 맞는말이긴 한데 그렇다고 아이들학원을 아예 끊기는 그렇잖아요

아이들도 학원다닐거라고하고, 이건 공부욕심보다 같이 학원다니는 친구들과 떨어지기 싫은거죠

지금아이들 상태는 학원안가는 아이들보다 더 못하고 그냥 학원가서 시간때우는거 밖에 안되는데

차라리 학원끊고 저 퇴근하고 아이들좀 봐주면서 모자라면 과외좀 시키라네요

일단 학원다니며 문제집만 풀어대던 아이들이라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고 습관도 안되어 있다고..

이때 문제점이 잘하는 아이는 잘풀고 넘어가지만 이해못하는 아이는 틀린문제도 그대로 넘어가니까요

그리고 학원비 낼돈으로 아이들앞으로 적금들었다가 좀더 커서 정말 하고 싶다는거 있을때 그때         부담갖지 말고 밀어주자고...

맞는말인데 자신이 없네요.. 과연 학원안보내고  아이들끼리 집에서 스스로 공부를 할수 있을지..

학원..제가 생각해도 그냥 가방메고 시간되면 갔다가 친구들과 놀고 끝나면 집에와 가방 팽개치고

그거 밖에 안되는거 인정하는데,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에효..요점도 없이 글이 길어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