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뻐서 여기에 글을 올리네요.

중간고사때는 국어.수학만 쳤는데 3일날 드디어 기말시험이 있었어요.

국,수,바,슬,즐 다섯과목을 4시간동안 쳤거든요.

어린게 실수 안하고 그동안 배운대로 잘 치리라 집에서 얼마나 가슴 졸인지 모른답니다.

시험 과목이 중간고사 친범위 처음부터 끝까지라 정말 엄마표로 공부시킨다고 정말 제가 더 힘들었거든요. 특히 처음치는 바.슬.즐은 외울게 어찌나 많은지 솔직히 울공주도 스트레스 받았을거에요.

전 그냥 시험치는날 실수 안하는것 만으로도 저는 감사할뿐이었어요.

시험치는날 학교 청소하러 가서 선생님이 시험지를 주시는데 전 정말 쓰러질뻔했어요.

예상밖의 점수에 울 공주 시험지가 많나 의심이 들더라구요.

단원평가치면 꼭 실수를 해서 매번 야단맞았던 아이인에 이번 기말은 정말 과목수가 많아서 별 기대도 안했거든요. 국어 1개.수학.1개 바,슬,즐 모두 100점  전과목 다 합해도 2개밖에 안 틀렸더라구요.

그렇게 많이 봐주지 못해서 미안했는데도 어려운것도 좀 있었는데 실수안하고 푼게 더 대단하더라구요.

어찌나 고마운지 시험 끝나고 한번 안아주고 맛있는것도 사줬답니다.

신랑도 너무 좋아서 회사사람한테 얘기 다하고 지금도 제가 흥분해서 기분이 날아갈것 같아요.

생각보다 너무 잘쳐서 아직도 긴가민가 하고 있어요.

다들 기말시험 쳤을텐데 잘 쳤나 모르겠네요.

도치맘이라 너무 기뻐서 글 올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