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놀라운 크로스 섹션(37가지 사물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과정을 본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정말 우리 생활 속에 있는 사물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밀화로 표현해낸 놀라운 책이랍니다.ㅎㅎ

정말 사람이 그린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어느 것 하나 정교하지 않은 것이 없는 그림에 놀라는 책이죠.

대부분의 백과류의 책이 내용은 너무 좋지만 그것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활용해 줄 수 있을까...??

참 고민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 고민 끝에...

정보를 전달해 주는 책이니만큼 전체를 다 좔좔좔~ 외우게 할 필요는 없고,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부분을 콕! 짚어 주기만 하면 되니까 그 부분을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 보는 활동이 딱!인 것 같아 바로 실행에 옮겼지요~^^

37가지의 사물들 중에 울 아들의 관심을 끈 첫번째는 "갑옷"!!

먼저... 갑옷 부분을 컬러복사하여 잘라 놓습니다요.

그리고... 총 몇 페이지로 만들 것인지 계산을 하고...

집에 있는 검은 도화지를 반으로 잘라서 저렇게 접은후 계산된 페이지수 만큼 이어 붙여 둡니다.

(울 아들은 "갑옷"부분을 12페이지로 만들기로 했어요.)

4절 도화지 1/2로 4페이지가 나오기 때문에 검은 도화지 1장 반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준비가 끝나고 나면... 각 페이지에 갑옷 만드는 순서대로 붙여 줍니다.

열심히 풀칠 중이신 정민씨~ㅋ

다 붙이신 울 아드님께서 겉표지를 꾸미고 계시네요.ㅎㅎ

제목은 당연... "갑옷"ㅋㅋ

이제 젤 마지막 페이지에 자신의 소감이나 느낌 등을 적어 보라고 했더니...

자기도 이 방법대로 본인만의 갑옷을 만들고 싶다고 적고 있네요.ㅋㅋ;;(얘가, 얘가 갑옷을 만만히 보네~ㅋㅋ)

이제 끝났습니다요~ (아니, 벌써??)

아이들과 하는 활동은 지루하지 않게, 간단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ㅎㅎㅎ

스스로 만든 책을 열독? 중이신 정민씨~^^

자~ 그럼... 어느 부분을 보고 계신지 한번 볼까용~^^

오호~ 저 지붕 부분에 어떤 책으로 활동한 건지 알 수 있도록 책 제목을 붙여 놓았군요.ㅎㅎ

다~ 보고 나면 이렇게 접어서 보관 가능한 미니북~!!

식탁 위에 펼쳐 보았는데, 너무 길어서 다 잡히질 않는군요.

예쁘게 꾸미기 좋아하는 여자아이들 같으면 크레파스나 사인펜 등으로 멋지게 꾸며도 참 예쁜 책이 될 텐데, 울 아들은 영~ 그런 곳에 취미가 없으셔서 그냥 간단~히 끝냈답니다.^^

그래도 오리고 붙이고, 마지막에 느낌이나 생각을 쓰면서 본인이 만든 "갑옷"에 대한 부분은 확실히 각인?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답니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보면서 아이의 관심을 확~ 끄는 것들을 필 받을 때 하나씩 캐치!하여 다양한 모양의 책으로 만들면서 활용하려구요.

여러분도 백과류 같은 난해한 책 독후활동에 한번 활용해 보세용~

아이들은 자기가 만든 것이라 더 애착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면서 한번씩 꺼내보는 이중 효과까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