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학교에서 영어 캠프가 일주일 동안 있었어요.

주변 초등학교 2군데 원어민 선생님들도 함께 하는 캠프였는데

울 민성이 운 좋게 O표를 뽑아서 전교생 60명 참여하는 캠프를 하게 되었지요.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45명 레벨별로 3반을 나눠서 진행하는 행사였는데.. 15명 더 추가되어

한 반에 20명씩 수업을 받았답니다.

교실 세군데를 아이들이 찾아다니면서 이동 수업을 받는데

1교시 요리 수업 2교시 만들기 수업 3교시 파닉스를 배웠네요.

첫날 부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일찍일어나 알아서 학교에 가는걸 보니 좋더라구요.

1,2,3학년이 섞여서 수업 받는데.. 잘 따라가고 재미있어하는걸 보니 기특했는데..

마지막 수업날이 돌봄반 체험학습날이라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한 날이라 혹 체험학습갈까?싶었는데

아이가 먼저 자기는 체험학습 안가고 수업들으러 간다고 하네요.

결석하거나 지각 2번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없다고 자기는 수업다 받고 수료증 받고 싶다고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코인을 획득해서 3등까지 상품을 준다고 자신은 열심히 해서 받을 것 같다고

들떠있더라구요. 하지만. ^^ 3학년 누나들이 1,2등하고 1학년 친구 한명이 155코인으로 3등해서

문화상품권받았는데.. 자기는 아쉽게 154코인이가 못받았다고. 다음에 또 참여해서 열심히 할 거라고

말하는데.. 정말 기특하더라구요.

시작을 하면 마무리를 잘 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아이 스스로 목표를 세워서 열심히 하고

시작한 수업을 노는 것 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 꼭 수료증을 받고 싶다는 모습을 보니

시작과 끝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대견했답니다.

그날 수료증 받고 아빠한테 자랑하는 모습도 좋았구요.  수료후 아이들과 영화관을 찾았어요.

본인 스스로 무언가 잘 마무리 한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영화도 즐겁게 보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