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2.13 대한생명 63아트홀 Pm:08:00

Live 코믹뮤직쇼 Fanta Stick

제목 그대로 전해지는 판타스틱한 공연. 최고예요*^^*

100%라이브 연주와 타악과 현악의 만남이라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가 되네요.

주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고지점에서 약간 지체되는것 빼고는 너무 한산해서

10분만에 여의도에 도착했답니다.

45분부터 입장이라 간단한 요기로 배를 채우고 공연장으로 입장했어요^^

공연 시작전 무대를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이곳에서 멋진 80분간의 공연이 펼쳐질거란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가족단위로 많이들 관람오셨어요.

5세이상이라 아이들도 제법 부모를 따라 많이 왔네요.

판타스틱의 내용:

ACT. 01 태초, 신은 세상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남자와 여자를 만들어 서로 사랑하며 살게 했다. 그들을 어여삐 여겨 남자에겐 하늘북을, 여자에겐 하늘대금을 내렸다. 그러나, 남자는 하늘북에 빠져 여인을 소홀히 하고 실의에 빠진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돌리려 하늘북을 찢어 버린다. 이제 크게 분노한 신은 여자에게서 하늘대금을 빼았고 저주를 내려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되게 한다. 이 저주는 하늘대금을 찾아 천상의 노래를 만들어야만 풀리는데 ...

ACT. 02 그후로, 오랜 시간이 흐르고 ...
남자의 후예는 정비소를 운영하며 타악가문의 전통을 이어간다. 여자의 후예인 귀신가문은 저주를 풀기 위해 선상의 노래를 만들고자 하지만 하늘 대금이 없이는 곡을 완성할 수 없다. 그런던 어느 날, 타악가문의 막개 '진양조'가 집 안에서 낡은 대금 하나를 찾게 된다. 고장난 자동차에 데기만 해도 차가 움직일 정도로 신기한 힘들 가진 대금에 놀라고 즐거워하는 타악가문 형제들. 그러나, 그로 인해 오랜 세월 하늘대금을 찾아오던 귀신가문을 불러들이게 된다.

ACT. 03 귀신가문의 자매들은 하늘 대금을 다시 훔쳐 올 계획을 세운다.
귀신들이 부리는 정령을 침투시켜 대금을 훔쳐오게 하지만 타악가문의 장남 '세마치' 의 뛰어난 무예로 인해 수포로 돌아가고, 고심하던 자매들은 만내 '우'를 사람으로 둔갑시켜 타악가문의 남자들을 홀리고 그 틈에 대금을 훔칠 계획을 세운다. '우'는 '세마치'를 유혹 하려다 서로 사랑에 빠지고 만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노래는 타악가문의 형제들과 귀신자매들도 함께 연주를 하게 만든다. 그리고 연주는 그 어느 때보다 천상의 노래에 가까운 가락을 만들어 낸다.

ACT. 04 타악가문의 아버지 '장단'은 하늘북이 울부짖는 것을 보고 상대가 귀신임을 눈치챈다.
신으로부터 귀신들을 퇴치할 것을 명 받은 '장단'은 하늘북의 기운으로 귀신들을 몰아내려 한다. 귀신가문의 어머니 '음률'까지 합세하여 타악가문에 대항해 보지만 하늘북의 힘 앞에 차츰 밀려날 뿐이다. '장단'이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 하는 찰나, '세마치'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를 가로 막는다. '세마치'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단'과 슬퍼하는 '우'를 보듬는 '음률'. 두 남녀는 서로를 잊어야만 하는데 ...

ACT. 05 실의에 빠진 '세마치'를 제외하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타악가문.
그들의 앞에 다시 나타난 귀신가문은 하늘대금을 내 놓을 것을 요구한다.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는 타악가문. 또다시 두 가문 사이에 대결이 펼쳐진다. 우와 세마치가 싸움을 말리려고 할수록 두 가문의 싸움은 더욱 더 격해질 뿐이다. 격렬한 싸움 가운데 구슬픈 연주를 하는 '우'와 이를 쳐다보는 '세마치'.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보며 '장단'은 '음률'에게 하늘대금을 넘겨주고 두 가문은 함께 천상의 노래를 연주한다.

신나는 타악연주로 분위기를 흠뻑 취하게 만들면서 시작된 공연은 무대앞 커다란

화면의 영상과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힘찬 연기와 연주, 그리고 절묘한

코믹으로 관객들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전통적 가락 현악연주와 부채춤,상모돌리기, 사물놀이가 아주 잘 어울어져 보는 내내 신나고 활기찬 무대에 흠뻑 취하게 해줘요.

그리고 멋진 몸놀림의 비보이 최고네요~ 한 순간도 눈을 돌릴 수없게 만들어주죠

아이들도 아주 빠져들어 관람하고 즐기는 모습이 좋았답니다.

소리의 어울림. 참 행복해지는 시간으로의 입구. 그리고 열정적인 배우들의 모습이

작은 근심들도 모두 사라지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시원하고 즐겁고 멋진 공연.

마무리쯤 맘껏 사진 촬영을 하도록 해줘요.

비보이분이 줄을 타고 천장쪽으로 날아다니면서 관객들에게 사진도 많이 뿌려주는데...흑 저희 쪽엔 하나도 안떨어져 맛볼 수가 없었네요. 뒷줄에 앉은 아이가 무척 상심하더라구요. 앞에서 받으신 분들 좀 나눠주시징 ^^

공연이 끝난후 입구에 이렇게 포토존이 마련되어지고 저희가 첫 번째로 사진을 촬영했답니다. 많이 힘들고 피곤할텐데 관객들에게 멋진 웃음으로 사진촬영에

임해주는 배우분들 정말 멋지네요.

판타스틱 완전히  빠져버린 공연이네요. 가족과 아주 즐거운 공연 나들이에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멋진 어울림의 공연이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다음번엔 두 아들녀석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