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의 생활을 어떻게 보냈나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답니다..

학교 공부, 예능계발.. 독서등등..

하루하루가.. 저도 아이도 버거울 정도 였지요...

그렇다고.. 다 따라가지도 못하고 너무 힘들어 하는 아이 때문에..

지난 겨울방학에는

모든 것을 다 끝고, 집에서 독서에 매진하면서 유일하게 홈스쿨 한 것은 가베가 다 네요..

워낙 가베는 좋아해서.. 계속 반복하고, 수학가베, 창의 가베, 자석가베로 확장해가며 반복하구요..

방학 시작하면서 들여 준 책이 판도라 지식통통인데 아이가 보기에 좀 버거워 보였답니다..

글밥이 많은 책이 꽤 있었거든요..

그래도 다행인건 내용이 길지 않고 나뉘어져 있어서 아이가 이해하는 데 는 무리가 없더라구요..

울 아이가 좋아하는 로봇, 발명에 관한 이야기 부터 읽게 했더니, 어느새 한질을 뚝딱 다 읽었네요..

그런데, 단순히 책 읽고 끝난 것이 아니라, 이 지식책이라는 것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책의 내용을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들어 있다보니, 아이가 자신감이 더욱 더 생기더라구요..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던지, 자기가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근거 자료가 생긴 거지요..

어른들의 대화나 아니면 또래 친구들사이의 궁금증도 본인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태가 되니

울 아이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워낙 소심하던 아이였는데, 자신이 아는 것이 많아 이를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지..

나서서 이야기도 잘하고,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고요..

방학 때 학원이니 뭐니.. 다 취소하고 독서에만 매진하면서 아이 즐겁게 쉬게 했는데, 오히려 울 아이 자신감 회복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