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까지도 아무 생각이 없었답니다..

방사능비가 오는가 보다...

그러고 끝이었던게 사실이랍니다..

엄청 무심한 엄마, 사람인게지요..

그런데 어젯밤 문자가 학교에서 왔더라구요..

등요하지 않아도 결석처리 안하겠다는...

그리고 학교 대표 엄마로 부터의 전화...

그러니 고민스럽더니.

울 하느리 학교에 보내지 말라더라구요..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나중이 문제라면서 누적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그런데.

이 아침의 이 비의양..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더니...........

아침부터 아침 준비와 함께 인터넷을 들여다 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아주아주 미비한 방사능 수치...

게다기 비는 오는듯 아니오는듯....

그래서 몇몇 집과 통화를 했는데..

안 보내는 집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안보내기로 하고...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니..

헉~~4,5명 정도만 연락이 왔다는.....

게다가 사실 경기도권의 재량휴업도

통학거리가 먼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기사를 보고 좀 ...ㅡ.ㅡ

극성인가 싶었답니다..^^

제가 원래 이런 극성(?)은 아니었는데.

예전 신종플루때도 예방접종 않고도 꿋꿋히 원의 방침 없이는 결석한 적이 없었는데.....

암튼..

이렇게 우리는 오늘 아침부터 세모자의 일과를 시작하려 합니다.

울 하느리의 나중을 위한다는 그 말에 제가 뭐라했는지 아십니까...?

"우리 아이들은 아 맞았는데..진이 결혼 할 여자가 오늘 학교 갔음 어떻게 하는거야..?"

울 아이들에게는 걱정이 없다했지만..

오늘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산, 신발 등의 관리도 일단은 집 안이 아닌,문 밖에서....

집에 오면 샤워 정도는 기본....

욕조를 썼다면 욕조도 씻어줘야한다고....

사실 엄청 극성인듯 하지만 조심해서 손해볼 것도 없고..

지금 눈 앞의 문제 보다는 20년, 30년 후의 문제일 수 있으니 더 조심스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