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 시공주니어, 글-김미혜/ 그림-이광익

책 첫페이지를 펼치니 만년토록 빛나는 복을 지닌 궁궐 "경복궁"의 전개도가 펼쳐 지네요...

조선 왕조의 궁궐 가운데 으뜸이 되는 법궁을 아이들이랑 살펴봤어요

아름답고 격조 높은 궁궐 경복궁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지어

임진왜란 때 불에 타서 없어졌다가 고종 때에 다시 지었졌다구요~

우리아이들 궁궐을 보더니, 신기해 하면서 한참을 짚어가며 들여다 보더군요...^^

사극에 보면 이따금씩 나오는 궁궐을 이렇게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멋진 기회가 되었네요...

불도깨비 형제들과 함께 경복궁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더군요..

조선 왕조 제일의 궁궐 경복궁~

경복궁을 둘러싼 담장 사방에 문이 네개인데 모두 이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동쪽에 건춘문 /서쪽엔 영추문 / 남쪽에 광화문 / 북쪽에 신무문

동서남북 사방에서 궁궐 수비대가 경복궁을 지키는데

불도깨비들은 어디로 들어가야 할까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언제 한눈을 팔까요...

"저, 저희는 .... 불도깨비..." " 경복궁을 보려고 왔어요..."

남쪽 하늘을 지키는 광화문의 주작한테 말해보라고 해치가 말을 합니다...

해치는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나는 신령한 동물이래요...

옳지 않은 일을 하면 퍽! 받아 버린대요...ㅎㅎㅎ

영제교- 나쁜 기운 씻어 버리고 깨끗한 기운으로 영제교를 건너래요

더러운 마음 흘려보내고 맑은 마음으로 경복궁에 들어오라고 ~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근정전이 보이네요..

"와~! 반듯반듯한 돌을 마당에 쫘~악 깔았네" 작은 불도깨비가 가운데 길로 냉큼 뛰어갔어요...

"거기로 가면 안돼, 어도는 임금님이 다니는 길이야."

큰불도깨비가 외치자, 작은불도깨비가 옆으로 내려섰어요...

"거기도 안 돼, 신도는 신하가 다니는 길이야." 하니, "나도 신하 하면되지, 뭐!"ㅎㅎㅎ

불도깨비가 근정전으로 들어갔더니,

울긋불긋 물결무늬, 알록달록 꽃무늬! 단청도 곱게 올려져 있네요...

사정전으로 갔더니, 임금님이 신하들과 함께 회의를 하고 있네요...

임금님은 정말 바쁘시구나 하며 불도깨비가 임금님을 따라 일어서네요...^^

임금님이 어디로 가실까? 글쎄 아마 쉬러 가시는 걸꺼야~~

강년전이랑 교태전, 자경전, 자선당은 왕실 식구들이 사는 곳이라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네요

왕비님이 사는 교태전은 정말 아름답대요...

또 왕실의 안어른이 사는 자경전에선 꽃담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또랑또랑 목소리로 글을 읽고 있네요..

자선당에서 나는 소리인데 왕세자와 왕세자빈이 공부를 하는 곳이랍니다...

왕이 되려면 공부를 많이해야 돼? 하고 작은 불도깨비가 물어보네요

"아마 눈빛으로 종이를 뚫을 만큼 공부해야 할걸"하는 말에

우리 두아이도...ㅎㅎㅎ 에고 임금이 되려면 힘드나 봐요 하네요...ㅋㅋㅋ

경복궁에는 품위와 격조 높은 조선 왕조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유물이 많아요

경복궁은 하늘의 뜻을 받들어 백성을 다스리고

세세토록 태평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조선왕조의 강한 소망과 이상을 곳곳에 담아내고 있답니다...

이담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경복궁에 꼭 가봐야 겠어요...

아이들도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책을 보더니 직접 가보고 싶다고 해서 방학즈음에

시간을 내어서 가보기로 약속했답니다...

책 뒤에 부록으로 "이것이 궁금해요"를 통해서 경복궁을 갔을때 우리가 지켜야 할 사항이라던가

많이들 궁금해 하는 내용들이 나와있네요...^^

경복궁 안에서 음식을 먹으면 쓰레기가 생기고 실수로 흘릴 수도 있지요

문화유산을 오래 잘 보존하려고 궁안에서는 음식물을 먹지도 들고가지도 못하게 하는 거랍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작은 실천을

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배웠네요~

ㅡㅡㅡㅡㅡㅡ    독후활동  ㅡㅡㅡㅡㅡㅡ

 임금님이 나랏일을 하는 근정전을 동생이랑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책을 살펴보면서 근정전의 구조를 살펴보고~

3D 입체퍼즐로 건축물 하나 하나를 뜯어가면서 책내용을 되새겨보며 만들고 있답니다..

민주와 함께 동샘 민서도 만들면서 연신 재잘거리네요..

책표지에 나온것과 똑같은 것이라구요...^^

와~~ 드디어 근정전을 완성했네요,..,.

만년토록 빛나는 복을 지닌 궁궐, 경복궁내에 있는 근정전을 만들면서

책이야기도 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