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학교생활 | 초등학교 1학년 체벌에 관하여

글쓴이 스킬온

등록일 2011-04-14 22:50

조회수 4,244

댓글 2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답답한 마음에 선배맘들의 의견을 구해 봅니다.

저희 아들이 이번에 초등학교를 입학하였고, 입학전 어린이집 이나 유치원 을 다니는 내내

가기 싫다고 떼를 쓴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입학 후, 3주 쯤 되었을 때, 아이가 집에 와서 팔이 아프다고 말을해서 왜아프냐 물었더니 선생님이

나한테 소리지르고.. 나가라고 팔을 꽉 잡고 끌고 나갔다고 합니다.

담임과 통화를 해보니 수업시간에 뒤에 앉은 아이와 떠드는 것을 여러번 주의를 주었는데

계속 떠들어서 나오라 했더니 아이가 왜 나만 나가냐며 싫다고 했답니다.

여러차례 아이와 실랑이를 하던중.. 담임 자신도 흥분을해서 아이 팔을 자신의 힘껏 잡고..

나가서 이야기 하자며 밖으로 잡아 끌었다고 스스로 이야기 하더군요.. 아이는 나가지 않으려고

버티고 자신은 있는힘껏 잡아 끌고.. 그렇게 끌려 나간 상황이 있었던같습니다..

엄마들이 있을때와 확 달라지는 말투는 직접 목격도 했지만 그냥 좋게 생각하며 넘겼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담임과 이야기를 해서 풀어가기엔 너무 멀리 온것 같기도 하고 아이를

전학 시키기로 마음먹고 교장선생님께 따졌습니다. 유치원 졸업한 지 며칠되지도 않은 아이에게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는지 이해가 안가고 선생님 입에서 자신도 흥분을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흥분을 얼마나 자주 하시는지 알고 있어야하는지..

여튼 좋지 않은 감정으로 전학은 시켰고.. 아이가 너무 많이 놀란것 같고 학교 자체를 나쁜곳으로

여기고 있어 심리 상담을 두 군데서 받았고.. 비용이 6만원 발생되었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는 담임이 괘씸해서 비용6만원을 청구 하였는데.. 그뒤로 전화도 안받고 교감선생님

만 연락을 해옵니다.. 담임선생님과의 문제이니 담임선생님한테 저에게 전화좀 하라고 해달라고도

해 보고 제가 문자도 몇번 보내 봤는데 묵묵 부답입니다..

자신이 잘못한게 없다 여겨서 인지.. 6만원 이란 돈이 문제인지.. 이렇게 나오니 정말 참을수가

없어지더군요.. 우린 아이가 전학가길 바라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아직 어린 아이들이

적응도 하기전에 또다른 환경으로 아이를 보내고 싶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학교를 거부하고 있는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보낼만큼 작은 문제는 아니라 여겨졌습니다.

교육청에서 알아보다가 든 생각이 전학을 간것도 좀 그런데 이런 일들이 지금다니는 학교에 

알려지게 되면 아이에게 좋을것도 없을것 같고 무엇보다 그 담임과 아이가 다시 보게 되는것도 싫고..

그렇습니다.. 장황한 글들에 상황이 어떻게 설명되었을지 모르겟네요.. ㅠ.ㅠ

그냥 내버려 둘수가 없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의견 주시는분 무척 고마울것 같네요.. ㅠ.ㅠ

학생이 잘못된 생각을 고치지 못하면 그 아이 하나의 인생만 잘못될 수 있지만..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의 잘못된 생각을 고치지 못하면 얼마나 많은 인생이 잘못되어질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angel8467@gmail.com
  • Copyright (c) 2000-2025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