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의 교육 키워드가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인한 자기주도학습전형이었다면, 올해의 교육 키워드는 △자기주도학습능력 △부모의 자녀교육방법 △자녀의 적성과 진로탐색 등 보다 다양한 영역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초등교육의 키워드는 자기주도학습 정립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자기주도학습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초등시기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스스로 현재의 공부 상태를 알아보고, 목표를 결정해 적절한 공부 방법을 선택ㆍ실행한 후, 공부 결과를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을 선택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것에 있다. 그렇다고 자기주도학습을 혼자 하는 공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초등학생은 중ㆍ고등학생과 달리, 혼자서 공부를 주도하기 어렵고, 학생 개인의 공부 습관이나 꿈과 희망이 자리잡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초등 시기의 자기주도학습 정립을 위해 숙지해야 할 사항을 학생과 학부모로 나누어 정리해 봤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Tip3 –학생편-
자기주도학습의 첫 단계인 현재의 공부 상태를 알아보고, 목표를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학습유형검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학습유형검사는 유료로 진행되는 곳이 많으나 일부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곳이 있다. 학습유형검사는 학생의 학습에 대한 동기가 충분한지, 공부 습관과 방법에서 개선할 점이나 발전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공부 목표를 세우고, 과정을 관찰하고, 반성 시간을 가져라!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단기간(중간ㆍ기말 시험별)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또한 공부하는 과정과 습관에 대해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공부 자체의 절대적 시간보다 집중력, 몰입능력, 이해력 등을 중심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 과목별 핵심 요약 노트를 만들어라.
초등학생의 경우 가장 기본이 학교 수업이다. 쉬는 시간을 5:5로 구분해 예습과 복습을 하도록 하라. 취약한 과목의 경우, 방과 후에 핵심만 요약한 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핵심 요약 노트는 수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복습을 하게 되고, 서술형 평가까지 대비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 교양 도서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길러라!
먼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청소년 교양 도서를 2달에 1권정도 읽고, 방학에는 논술에 자주 출제되는 동서양의 고전이나 현대 문학 등을 1~2권정도 읽도록 하자.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 도서를 통해 교과와 관련한 지식도 습득할 수 있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