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어떻게 가르치고 계시나요..?

글을 쓸때나 말을 할때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 보다 한줄의 속담을 쓰면

오히려 뜻이 잘 전달되는 경우가 많죠..?

우리가 속담을 알아야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작년부터 조금씩 우리아이가 속담의 재미에 빠지기 시작했답니다.

처음엔 만화로 된 속담집을 보여주었는데.. 만화만 열심히 보고 그 옆에 설명된

속담뜻은 잘 읽지 않더라구요.

몇가지 속담을 알고 부터는 가끔 한번씩 속담을 섞어쓰더군요.

꼭 들어맞는 부분도 있지만, 그 상황에 쓰지 않아야 할 속담도 쓰더라구요.

아직 확실히 알지 못했단 뜻이겠지요.

속담에 관심은 있는데.. 어떤 책이 좋을까 하다 발견한 책입니다.

바로 이 책인데요.

이 책은 이제 속담을 처음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속담만 장황하게 설명해 놓은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묻혀 그 뜻을 잘 이해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 책의 내용을 잠깐 살펴보자면....

물결이네 학교에서 속담대회를 하는데

선생님은 아이들이 속담대회에서 상장을 받게 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속담을 가르쳤어요.

그런데 물결이는 답을 뒤죽박죽 써버려서 상을 받지 못했어요.

상을 받지 못한 물결이는 엄마 아빠에게 꾸중들을까 걱정되어

뒤주에 숨고 맙니다.

뒤주에 숨은 물결이는 꿈을 꾸는데, 꿈속에서 젊은 시절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꿈속 할아버지의 덕분에 물결이는 속담을 많이 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속담이란게 하루아침에 외워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곁에 두고 자주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아이들도 이 책을 읽었는데..

책이 도착한 그 날 바로 읽더니 독후록을 썼네요.

아이들의 시각에서 보는 이 책의 평가 한번 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