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님의 등불

앞을 못보는 장님이 었었어요

하루는 친구 집에서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날이 저물어 집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였어요.

그런데 친구가 등불을 켜서 그의 손에 들려주었네요.

장님이 "이사람아, 나를 놀리는건가? 밤 낮을 구별하지도 못하는 나에게 웬 등불인가?"

그러자 친구가 말했어요

"누가 그걸 몰라서 그러는가! 자네가 이등불을 들고 가면 다른사람들이 자네와 부딪칠 염려가 없지 않은가?"

-탈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