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2학기 시작하면서 교과서를 좀 들춰 봤거든요.. 어떤 수준인가 하고..

선행학습은 안하는 편이고 그냥 학교공부에만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해서요.

방과후도 아이가 좋아 하는 예체능 위주로만 하고 있구요.

대신 책은 많이 읽게 한답니다.

암튼 교과서를 좀 들춰봤더니..

제가 알기론 사회는 3학년부터, 역사는 5학년부터 배운다고 알고 있었는데..

2학년2학기 교과서에도 역사 관련된 내용이 조금 나오더라구요.

좀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평소에 역사똑똑으로 역사책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을 다 알더라구요.

안중근,김구,이순신,광개토대왕,유관순..등등 많이 나오네요.

아직 위인전은 없어서 역사 똑똑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조만간 위인도 들여서 읽혀줄까 해요.

역사똑똑 삼국유사는 전래동화같고, 설화 중심이라 환타지 소설 같은 느낌인데

조선왕조는 사실적인 역사라서 아이가 조금 어려워 하기도 해요.

그런데 요즘 사극 때문인지 주말에 재방송 같은거 하게 되면 보고서

자기가 아는 인물들 나오면 엄청 아는척 한다는..ㅋ

하여튼 2학년 교과서에 벌써 역사관련된 내용이 나오니까 깜짝 놀랐어요.

요즘 교과 수업들이 스토리텔링이라고 해서 복합적으로 연계해서 배우잖아요.

수학문제를 풀어도 국어나 역사를 알아야 풀수 있는거고,

과학문제에도 국어를 알아야 하고..

한과목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요구하는건 멀티??

요즘 아이들은 참 복잡하고 피곤하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암기식 수업에 익숙한 어른들에 비해

미래를 생각하면 좋은 환경속에서 공부 하는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그래도 독서는 여전히 중요하지요.

불행중 다행인것은...

아이가 글쓰거나 문제 푸는건 싫어해도 책을 싫어하지는 않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