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세상에 '펭귄이 날고 싶다고 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 어린이들에게 꿈을 꾸라고, 꿈을 꾸며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말을 하지요. 그런데 이 책 날아라 고래에서도 과연 그 꿈이란 것이 이루어질지 무척 궁금합니다.
많고 많은 이름중에 펭귄 이름이 왜 하필 '고래'일까요? 고래와 펭귄의 공통점이 있긴 있네요. 바로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지니고 책을 읽었습니다.
궁금한 내용들 어떻게 해결되었느냐고요? 물론입니다.  책속에는 진귀한 보물이 많다고 하더니 궁금증을 해결해 줄 뿐만아니라 모험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도 알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물의 생태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물론 펭귄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아기 펭귄의 이름이 고래가 된 사연이 있었답니다. 펭귄은 아빠의 부성애가 더 강한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엄마 펭귄이 알을 낳고 바다로 여행을 떠나면 아빠 펭귄이 배고픔과 추위 그리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알을 발등에 올려놓고 따뜻하게 보호해주었기 때문에 아기 펭귄이 무사하게 세상으로 나올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을 지키던 아빠펭귄이 잠시 졸뻔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잠간 보았던 고래를 외치는 순간 아기 펭귄이 세상에 나왔고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주위의 모든 시선이 고래가 당연히 리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고래는 용감하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멀고 생각이 많은 약한 꼬마였을 뿐이었어요. 사람들의 세계에서도 그렇지만 펭귄의 세계에서도 살아가다보면 많은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고래는 여러가지 일들을 만나고 경험하며 어른의 세계를 이해하고 성장해 간다는 내용을 소개해 주는 책이었답니다. 꿈과 야망은 언제나 꿈꾸고 원하는 만큼 이루게 마련인것 같습니다. 비록 펭귄이었지만날고 싶은 소망을 품은 고래, 자신의 몸이 여위어야 날수 있을 것 같아 위험한 일도 피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꿈은 고래와 같이 부단한 노력과 학습이 있어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이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는 꿈이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믿고 우리 어린이들도 자신들의 꿈을 간직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래처럼 씩씩하고 멋진 삶의 주인공이 될지 누가 알겠어요? 우리 어리이들도 고래가 힘껏 날수 있도록 응원해 줄거지요?




고래는 큰 새 할아버지를 부축하고 얼음 절벽 꼭대기에서 바다를 향해 뛰어내렸습니다. 그런데 바다는 저만치 떨어져있고, 절벽 바로 아래는 온통 바위 투성이었습니다.
고래는 깜짝 놀라 날개 지느러미를 퍼덕이며 외쳤습니다.
"으아, 큰일 났어요! 어떡해요, 할아버지?"
"침착해라, 고래야! 여태 연습한 대로 숨을 한껏 들이마시고 천천히 날개를 저으며 바람을 타는 거야!"
"내가 날개가 어디 있다고 바람을 타요?"
큰 새 할아버지가 날개를 펼치면서 떨어지는 고래를 떠받쳤습니다.
"버둥대지만 말고 리듬을 타면서 바람을 느끼란 말이야!"
큰 새 할아버지는 상처 입은 날개를 힘겹게 저으며 안간힘을 썼지만, 고래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절벽 아래 바위에 부딪치게 될 것이 뻔했습니다.  p.9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