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체험학습을 많이 합니다. 궁금한 곳이라면 얼른 달려가서 알아볼 수 있었지만 우주만큼은 아직도 연구가 진행되는 곳이고 기반 시설의 미비로 그리고 너무 먼 거리여서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라 그 궁금증이 더한 것 같습니다. 우주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생각들이 분분하고, 가끔 사람들이 목격했다는 UFO에 대한 이야기가 실제 존재하는 것인지 근거 없는 사람들이 지어낸 낭설인지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주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있었는데, 상식발전소 찌릿찌릿 우주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 줍니다.

밤에 하늘을 보면 문득 별똥별이 보이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이 때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과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질까요? 어떻게 믿는지 본인의 믿음에 결과가 달려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유성에 대한 설명이 소개되는데, 유성은 지구 가까이에서 떠돌던 작은 암석 덩어리나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내뿜는 빛이라고 합니다. 대기에 들어오는 순간, 공기와의 마찰로 불타면서 빛을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별자리 이야기에 대한 내용도 너무나 신기하다는 생각밖엔 안 들지요. 지구사람들이 감성이나 상상력이 풍부해서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가 등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별자리가 계절마다 다른 이유 또한 너무 신기하고 궁금하였거든요. 그런데 지구의 공전이라는 말을 들으니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둔 바다에서 빛을 애는 등대처럼 하늘에도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 역할을 해주는 별이 있었지요. 바로 북극성이랍니다. 나침반이 없더라도 하늘의 별자리만 볼 수 있다면 북쪽 하늘에서 빛을 내는 북극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의 놀라운 섭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신이 아니면 감히 누가 나서서 북극성을 배치했을까요.

이 책 한권만 있어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상식의 부분을 충족시켜줄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화로 상당히 수준 높은 지식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는 책이며 과학지식은 핵심만 간략하게 정리하여 소개해 주니 아이들이 기억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한권에서 모두 70가지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니 정말 대단한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줄 근사한 책, 우리 아이들은 과학시간이 무척이나 반갑고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