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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고인돌 나라] 마치 아라비안나이트가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세계유산 지원도서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만화의 장점을 살려 학습효과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가 초등 6학년이 되면서 역사과목을 접하게 되었는데, 역사란 살고 있는 시점과 시대적인 차이가 느껴지는 까닭에 자칫 잘못하면 따분한 과목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책 고인돌 나라는 선사시대의 이야기를 한 편의 만화로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지적 호기심과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탁자식, 개석식, 바둑판식, 지상 석곽식 이 모두가 고인돌을 모양에 따라 분류한 이름이랍니다. 고인돌을 다른 말로 지석묘라고 하지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사람몸집의 몇 배에 달하는 크기의 돌을 어떻게 옮겼을지 저희 집 아이는 무척 궁금하다고 말을 합니다. 큰 돌을 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선사시대에 어떻게 옮겼을지..... 돌을 운반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했을지 정말 놀랍다는 말을 하는군요. 고인돌은 채석장에서 옮겼다고 하네요. 커다란 바위에서 덮개돌을 떼어내기 위한 방법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바위틈이나 인공적으로 뚫은 구멍에 나무 쐐기를 박고 물을 부으면 나무가 팽창하면서 돌이 쪼개진다고 합니다.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네요. 고대문명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일들은 고인돌은 대부분 족장의 무덤이었기에 비인도적인 순장에 대한 이야기도 이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는 인권이라는 말에 요즘 부쩍 관심을 많이 보인답니다.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에 태어난 것을 알고 감사할 줄도 알게 되었답니다. 현재 사는 곳에서 과히 멀지않은 고창에 고인돌 박물관이 있었네요. 미처 신경 쓰지 못한 유적지를 이렇게 책을 통해 소개받게 되었답니다. 영화 곡스를 재미있게 관람했던 저희 아이들이 이 책을 재미있었던 영화를 만나는 기분으로 읽었다고 하니 학습의 중요성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이 책 한권으로 두 가지 유익을 얻었습니다. 고인돌의 내부는 저도 이 만화를 통하여 처음 소개 받았답니다. 바위 밑이어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찬 바람과 눈비도 피할 수 있게 제작이 되어 있었답니다. 고창에 있는 청동기 문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올 여름 방학에는 아이들과 한 번 떠나볼까 생각해 봅니다. 고인돌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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