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사소한 것일지라도 아이들의 말꼬리를 잡아 물음을 던지고 그것을 분석하게 한 다음, 첫째와 둘째, 셋째로 말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능력은 자연스러운 대화습관으로 저절로 습득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흔한 잔소리가 된다. 우리는 이제껏 좋은 습관을 들이라고만 했지 왜 필요한지, 습관이 들지 않았을 때는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건너 뛰어 왔다. 다시 한 번 느끼는 것은 아이가 논리적이고 창의 적이려면 부모도 논리적이고 창의성을 이끌어 내기에 적합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논리적이 접근이 필요한 때가 가장 흔한 식사시간 밥상머리에서이다. 어머니들을 따라 다니면서 괴롭히는 문제가 또한 이와 관련한 편식, 식사태도 등에 관한 것이다. 식사시간에 큰 소리로 떠들면 안 되는 이유,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으면 왜 안 되는지 식사태도 등 식탁예절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바른 습관, 바른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진행된다.

- 왜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는지?

-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는 일을 왜 깜박 잊었을까?

- 왜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니?

- 넌 왜 그렇게 끈기가 없을까?

- 컴퓨터게임을 넌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거야? 등등은 우리 어린이들이 많이 듣고 또 부모님들이 자주하는 소리이다. 생활에 관련한 습관 태도 등의 중요성에 대한 허심탄한 주제들을 만나고 논리적으로 대화하며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 관련된 사례들을 통해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무조건 잘못이라고 꾸중하는 일보다는 그 행동이 왜 나쁜지, 그 행동의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나쁜 행동을 한 아이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들을 통하여 바른 습관을 들이고, 또한 바른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 이제부터는 아이들에게 말꼬리를 붙잡는 질문을 많이 하고, 그것을 분석하고, 첫째, 둘째, 셋째로 나누어 말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다. 이런 노력이라면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 논리적인 대화로 유도하여 나쁜 습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논리 사고적인 능력 있는 존재로 변화되는 내 아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의 흔한 잔소리가 아닌 논리적인 대화로 아이의 문제행동을 훈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