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낙안읍성이야 실제사람이 살고있는 유일한 곳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지요.

그 곁에 박물관이 하나 자리잡았답니다. 방학때 지역뉴스를 보다가 기사를접하고는 바로 떠나봤네요.

시립박물관이랍니다. 겉보기는 평범한 외관으로 다소 특징없다라는 생각도 가지게 될지 모르겠네요.

대신 깔끔한 내관이 참 맘에 드는곳이에요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하신 분이세요.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를 창립하신 분이시구요.

전통문화관련해서 수집한 여러 유물들을 지역후손들을 위해 기꺼이 내어놓으셨네요.

6천5백여점의 유물들중에 800여점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시대별로 다양한 유물들이 갖춰져 있더라구요.

낙안읍성 들리실때 한번 들어가보세요. 요금도 일반인100원이랍니다

토기 기와류 옹기류가 참 많아요.

옛 사람들의 숨결을 느꺄볼수 있네요.

고인의 친필원고 보이네요. 유물들보다 훨씬 더 맘에 와닿는것이 손글씨를 본뒤의 느낌이였어요.

와...정말 길지요. 아직도 덜 펼쳐져 있는 부분이랍니다.

이것이 눈에 팍 들어온 부분이였는데요. 정순황후의 장례식을 담은 정순황후국장반차도랍니다.

오륜행실도, 삼강행실도,사씨남정기등이 보였어요.

따로 가이드가 붙어 설명해주는 부분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계신 직원분에게 말씀드렸더니 아이들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네요.

보이는것은 야외전시실 부분인데 직접 나가 만지지는 못한다 하시며 유리를 통해 봤어요.

일제감정기때, 또 세월에 의해 머리부문이 많이 훼손되어 있었네요.

이렇듯 훌륭한 분이 우리고장에 계시다는게 참 뿌듯합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부분이

더 많이 생겨 기분좋네요. 개인적으로 끌어안기 보다는 이렇게 후손을 위해 내어주신 분의

뜻을 기리면서 좋은 관람을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