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ana R. Schoenberger

사람들은 왜 특정한 것에 흥미를 가질까? 또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할까?

나는 최근 아쉬마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에 관한 다큐를 보고 이런 문제를 생각해 보았다. 아쉬마는 암벽등반 챔피언으로, 등반을 좋아하는 아쉬마에게 실제로 놀라운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등반 챔피언 출신의 개인코치를 고용했다. 현재 9살인 아쉬마는 힘든 경쟁을 뚫고 몇몇 대회에서 우승했다. 다큐는 그녀를 행복하고 잘 웃는 아이로 그렸다. 새로운 테크닉을 익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잘 안될 때는 울기도 한다.

이 아이의 인내심과 집념에 경의를 표한다. 나는 새롭고 창의적인 게임을 생각해 내는 것이 하는 일의 거의 전부인 걱정 근심없는 유년기를 옹호하는 사람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 꼭 하고 싶은 게 뭔지 발견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자기들이 하는 활동(딸 아이는 아이스 스케이팅, 아직 어린 아들 아이는 토들러용 스포츠)을 좋아하긴 해도 어떤 하나에 완전히 몰두하진 않고 있다.

운이 좋다면, 당신은 지금 좋아하는 일에 재능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재능이 있다면 그 일을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다. 난 어릴 때 노래하길 좋아했지만 아주 뛰어난 목소리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엔 정예 아카펠라 합창단 중 하나에 뽑히지 못한 몇 안되는 합창단원 중 한 명이었다. 나 말고 그저 괜찮은 정도의 목소리를 가진 아이들은 모두 합창단을 떠났지만 나는 머물렀다. 노래부르기가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취미인 독서와 글쓰기로 업을 삼는 데는 성공했다.)

독자들이여, 자녀들이 좋아하는 일과 재능을 어떻게 맞춰주는가? 어떤 식으로 모르고 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도와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