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EQ세계추리SF문학이라는 초등추리소설이 있는데요. 아이가 너무 잘읽어서 필수전집이 되어 버렸어요.ㅋ첨엔 그냥 재미로 봐라 했는데 생각보다 사고력 향상 시켜주는데 좋은것 같아요.

문고판 정도의 글밥과 동화책의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서 애들 읽기에도 부담없이 좋구요.

다들 추리소설하면 질나쁜 책이라고 생각할테지만,

추리소설만큼 본문 내용을 탐색하기 위해 집중하게 하는 영역은 없는것 같아요.

스스로 탐정이 되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본문 한글자라도 안놓치려고 무섭게 몰두해서 읽거든요.

독서 전문가들이 말하길, 추리소설은 흐름이 끊기면 안되기에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봐야하는 책이라고.. 그래서 책읽기 습관에도 좋고, 본문 내용의 논점을 찾고 파악해야 하는 논술에도 좋다고 하네요.

교과연계만 생각해서 읽히다 보면 아이들이 좀 지루해 하거나 억지로 읽기도 하더군요.

스스로 읽게끔 일단 책이 재미있어야 하잖아요.

추리소설은 남녀노소 할거 없이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영역이라 더욱 좋구요.

EQ세계추리SF문학은 추리와 SF문학도 같이 구성되어서 SF문학책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들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전 더욱 좋네요.

초등학교때쯤이면 논리력, 상상력 같은 사고력이 한창 발달 되는 시기래요.

그럴수록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혀줘야 할것 같아요.

초등생용 추리전집은 저도 참 생소한 분야라 많이 망설였지만

아이가 잘보고, 또 제가 직접 봐도 자극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아서 안심되더라구요.

뭐 달리 필수전집이겠어요? 이렇게 아이가 재미있어서 잘 읽는 책이 필수전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