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엄마가 전화왔어요

어디 엄마들 모였다고 오라구요

갑자기.

내가 바빠서 안 간다고 하니까

뭐 가 바쁘냐 오라..그래요

그러면서 우리 딸 아이 반 녹색어머니회 반장 엄마 있는데

우리반 엄마도 왔다면서요

저는 막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기 싫은 1인이거든요.

나 안가면 안 되냐구..

그러니까 안된다네요

소풍도 있어 의논해야할 일도 있고.

전 그냥 학교 도서관 정리 하는 거 한달에 한 두번 가서 맡고 있는데

그정도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막 적극적으로 아이 학교 일에 나서고 싶은 생각 없는데...

그래서 그냥 결정나는대로 따른다고 하니까

그래!!!

하면서 따르는 거지..~!! 하면서

끊어요

으.. 전 소풍 떄도 안 갈라고 했는데

엄마 안도 아이들 오히려 아이들끼리 재밌게 놀텐데..

저 머리아프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