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학교에서는 사자소학으로 생활실천 10훈이란 걸 익히며

한자쓰기와 더불어 뜻을 되새기면서 사자소학의 일부분을 생활속에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일기도 쓰면서 활용하는데 아이도 조금씩 변화되는 걸 느끼겠더라구요

한자도 정규수업에 들어가서 아이들의 어휘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겠죠...^^ 

특히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기때문에 익혀두면

두루  활용되고 좋을것 같아서 집에서도 엄마표 홈스쿨로 조금씩 챙겨서 해주고 있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루돌프에서 [어린이를 위한 논어 따라쓰기]란 책이 나왔더라구요

손끝을 자극해서 뇌는 씽씽 돌리고! 글의 참뜻을 발견하는 힘도 쑥쑥 키우는 따라쓰기로

울아이 좀더 깊이 있는 생각과 악필(?)을 고쳤으면 하는 바램에서 해보기로 했답니다~^^

루돌프 / 어린이를 위한 논어 따라쓰기

HRS 학습센터 기획.엮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진리를 담은 《논어 》를 따라 쓰면서

공자의 지혜롭고 슬기로운 가르침이

아이들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하여 생각이 깊은 아이로 자라게 해 해준대요~^^

<태백산맥>을 쓰신 조정래 선생님은 "필사, 즉 따라쓰기는 책을 되새김질하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단순히 글자를 쓰는 데 끝나지 않고 통독하면서 옮겨 쓰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백 번 읽는 것보다 한번 필사하며 읽은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딸 공부도 잘하고 열심인데 글쓰기가 엉망이라 고민하고 있었거든요...ㅠ.ㅠ

3학년이 되어서는 한자어가 많은 우리말의 특성상 좋아하던 국어도 어려워하기 시작해서

한자실력을 좀더 키워주고 어휘력도 넓혀서 생각의 폭도 넓혀주고 주고 싶었거든요

<어린이를 위한 논어 따라쓰기>는 저의 이 모든 고민을 다 해결해 주더라구요...^^

우리딸 이책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에 보여줬더니

기대이상으로 좋아하면서 잘 써보겠다고 다짐해서 흐뭇해지는 것 있죠...^^

우리민주 논어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필사! 즉 따라쓰기에 빠져들었답니다...

평소보던 글이 아닌 또박또박 정자체를 보고 깜놀했어요..ㅎㅎㅎ

울딸 평소 날아가던(?) 글씨를 찾아볼 수 없었구요...

울딸 정말 너무 잘 썼지요?

차분히 의미를 되새기면서 적어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답니다...^^

이렇게 총 64회의 방대한 량으로 매일 하루에 한문장을 함께 써내려 가다보면

손끝을 자극 때문에 뇌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뇌 근육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책의 내용을 따라쓰면서 내용도 자세하고 정확히 알수 있구요

한줄 한줄 따라 쓰게 되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감성도 풍부해진다는 게 참 맘에 들었구요

우리아이 매일 한문장씩 써 내려가면서 정서도 안정되고 있구요

무엇보다 날아가는 글씨들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뿌듯했답니다....^^

<논어>는 공자의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인데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아이 슬기로운 마음과 큰 지혜를 얻을 수 있어 더없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