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 삼남매 뭘 하고 지내냐구요.

아직 시험도 안끝났고, 소풍도 다녀오지 않았고, 체육대회마저 하지 않았지만

하루에 늘 찾게되는 게임. 울루루가 있답니다.

장난감을 버리면 아이 인생이 변한다고 하죠.

우리집엔 그 흔한 장난감은 없고 대신 커다란 박스에 재활용품만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거기서 계란판, 라면용기, 컵등을 찾아 혼자 만들고 놀아요.

하지만 역시나 이 엄마가 꼭 갖춰놓는것은 바로 보드게임이네요. 요사이 아이들이

재미를 붙이고 있는 것은 울루루인데 수학적 논리력이 요구되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호주의 야동생물들은 원시의 춤을 추며 신성한 바위산 울루루 주위를 맴돕니다.

새들이 자기가 앉고싶은 자리게 앉게 해달라 소망을 빌게되죠.

자~~~

우리는 아름답지만 결코 많이 받아서는 안되는 실점구슬을 피해야만 합니다.

머리를 쑥쑥 굴려야만 해요.

판(양면)

개인판(울루루)

모래시계

실점구슬(40개, 유리구슬)

소망카드(80장, 난이도로 구분)

환상의 새(8가지 색)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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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게임을 정말 쉽게 소화를 하네요. 전 뭐든지 첨오는 물건이 있으면 어떻게 활용을 하는건지 참 어려운데

울딸은 설명서 한번 읽더니 탁탁 혼자서 해나가더라구요.

한 게임당 30여분 걸리고 1~5인이 함께 할수 있는 게임이에요.

설명서를 잘 읽고 펼쳐봅니다.

수리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8살 아들과 보드게임을 참 좋아하는 11살 큰애가 게임을 시작했네요.

게임 진행상 모래시계를 돌리면서 해야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익숙해 질때까지 모래시계는 활용하지 않기로 했네요.

이 게임은 개인 플레이도 가능하고

여럿이 함께 어울려 할수도 있는 거라 활용도가 참 좋아요.

이거 생각거리가 참 많은 게임입니다.

아이들은 실점구슬이 너무 이뻐서 자꾸 갖고 싶다고 합니다. 이런~~사실은 많이 가질수록

점수를 엊을수 없는 거죠잉~~

판에 8장의 소망카드를 펼쳐놨습니다.

거기에 맞춰 개인판에 새를 놓아갑니다.

그리 쉽게 끝나지 않을것 같아요.

게임하다보면 알게되지만 어쩔 수 없이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실점구슬을 얻게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모두 충족시킬수 없는경우엔 소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지요.

6라운드를 해서 총점을 계산하면 개인도 충분히 즐길수 있답니다.

-->분홍은 파랑과 마주보고 싶어합니다

--->노랑은 긴줄에 앉고 싶어하고 분홍옆에 있고 싶어합니다

--->빨강은 혼자있고 싶어합니다.

대체로 이런 욕구를 다 맞춰 이리조리 바꿔 맞춰나가다 보면 시간이 금세 훌렁 가버리네요.

주어진 미션대로 새를 움직여 나가는게 성취감도 높고 아이들 집중력에도 그만입니다.

끝까지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이 어려운 수학문제 풀때 효과로 나타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