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이런 상상을 참 많이 했던것 같아요.

내가 유리돔에 갖혀 생활하고 있는거고  그 모습을 거대한 거인들이 지켜보고 있는거다..그런생각들요.

  한참 키클때 날아다니는꿈도 많이 꾸기 때문에 현실에서

 가능치 않았던 일들을 많이 상상을 하게 되었던가봐요.

전 어렸을때 책을 읽고는 중얼중얼 혼자 이야기도 많이 꾸며내기도 했답니다.

오늘 이책을 읽고 다시 어린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 드는군요.

거인이 잠든섬이 바로 내가 살고있는 땅이라니

발밑에서 잠자고 있다는 거인의 실체!정말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퍼시모니는 평소 온갖 상상을 많이하는 아이였답니다.

거인이라니?하면서 쓸데없는 생각이라고  야단치는 사람은 정말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이랍니다.

책 속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니까요!

책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지만 요기 지도한장이면 충분해요.

모험심 강한 퍼시모니가 설거지하고 싶지않아 그릇을 묻어 버린곳도,  정오가 되면 더 높게 쏫아오르는

마제스틱 산도 모두 보이잖아요.

저기 독거북은 날카로운 뿔을 달고 펄쩍 뛰어다니면서 슉~먹이를 낚어챈답니다.

모두모두 조심!

거인이 잠든 섬

상상만 해도 신나신나^^

위풍당당 마제스틱 산이 움직이는 것은 진짜 거인이 숨을 쉬기 때문일까?

산 밑에 잠자는 거인은 언제 깨어나게 될까?

발이 엄청큰 럼블범프족
지하 도시 버드나무 뿌리 시에 사는 종족이며 나뭇잎을 먹고사는 리프이터족
요술 단지를 만드는 옹기장이이며 퍼시모니를 지켜주는 시어도어

그리고 다른 많은 흥미로운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이책은

거인이 진짜 있는건지, 깨어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잠시도

궁금증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답니다.  

이제 곧 열세살이 되는 루카스 왕은 유별나게 후추만 좋아하는 인물이에요.

거인의 황금 허리띠 버클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그에게는 후추가 떨어졌다는 것 말고는 도통

관심이 없기만 해요.

세상을 호기심 가득 상상력을 가지고 바라보는 아이(퍼시모니)와

너무 현실적인것만 바라보고 아이답지 못한 아이(루카스 더 높디높지요 왕)

바로 그런 차이를 보여주는듯 하네요.

헛소리를 하지 않는 리라는 알쏭달쏭한 예언을 알리는 보물악기랍니다.

예언?

사람들은 거인이 있다는 것을 못믿기도 하지만 알쏭달쏭한 말을 하는

리라의 말은 더 알아듣지 못해요.

하지만 그의 모든 예언은 다 들어맞는다는것!

평소 조금 엉뚱했다고  해서 퍼시모니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 악 답답해.

퍼시모니 조금만 더 힘내. 너가 사람들을 구한 영웅이란다~~~

모험심 강한 아빠의 영향때문인지 퍼시모니는 거인의 발밑을 파고있었던 리프이터족들을

혼자 힘으로 찾아가 신나게 웃게 만든답니다. 거인을 건드려 깨어나게 하면 절대로 안되거든요.

그런데 

퍼시모니는 흙 사이로 드러난 거인 발가락이 파르르 떨리고 있는것을 보았어요.

정말 놀래라. 책을 읽으면서 어서 거인이 깨어나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기대하는 맘도 있었지만

갑자기 커다란 눈을 번쩍 뜬 거인때문에 걱정도 되지 뭐에요.

하지만

이제 세상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언제 다시 들썩일지 모르는 현실이지만 퍼시모니는

 잠든 거인 어깨 위에서 뜀박질을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어떻게 깨어난 거인이 다시 잠이 들었을까요?

현재까지도 자정이 되면 솟아오르는 산이 지금 궁금하다면

어서 이책을 펼쳐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