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이란 역시 고정관념이 있을 땐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아이들이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험을 소개하는 부분을 보다가 페트병을 이용하여 달걀의 황백을 분리하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이 장면을 보니 몇 해전 한식조리반을 수강하며 기능사 실기 시험을 준비하던 때가 떠오른다.

한식에는 유독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지단을 부치는 과정이 많이 나오는데

이 방법을 사용했더라면 좀 더 쉽고 간편하게 달걀을 분리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일찍 이런 기발한 생각을 만났으면 연습하는 과정이 수월했을 수도 있단 아쉬움이 있다.

과학에서 특히 발명에 관심이 많은 딸아이 덕에 알게된 책 내일은 내일은 발명왕...

아이들 책이지만 생각을 뒤집는 기발한 발상으로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앞에서 탐구방법을 제시해 주고

뒷 부분에는 반드시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는 것...

엄마가 아이에게 공부해라 100마디 외치는 것보다 훨씬 살득력이 있는 책이 아니고 무앗이랴...

과학의 발전이 추구한 바가 그렇겠지만 특히 발명이란 생활의 편리함을 도모할 수 있는 결과물들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발명왕 책에 대한 내용도 기대가 컸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발명 키트에 더욱 관심을 두는 딸아이 이번에 만난 키트 내용물에는 물펌프를 만들수 있는 재료가 들어있다. 겨우내 남쪽 창이 있는 베란다에서 풋풋함을 잃지 않고 잘 버텨준 화초들....

햇살 좋은 오후 "오늘은 모처럼 화초에 물을 좀 줘 볼까?"

이 말이 떨어지자 마자 키트 조립에 몰두하던 아이가 자신이 완성한 물펌프를 이용하여 화초들에게 물을 주고 싶다는 말을 한다.

좀 더 생각을 달리하면 높이까지 완벽하게 조절하며 편리하게 펌프를 이용하여 화초에 물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책 내용중에 나오는 브레인 스토밍이 무슨 뜻일까?

브레인 스토밍이란?

자유로운 토론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일이다.

즉, 집단토의의 일종으로 특정한 문제나 주제에 대하여

두뇌에서 폭풍이 몰아치듯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가능한 한 많이 산출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 오스번(A. Osborn)에 의해 제안되었다.

발명왕의 대결답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하는 브레인 스토밍방법이 대회에 적용된다.

생각을 뒤집는 기발한 발명품들이 등장한다. 우리 어린이들은 그 속에 숨은 과학 핵심 원리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만날수 있는 쏠쏠한 재미이다.

마트에 다녀올 때마다 느끼는 불편한 생각, 달걀은 깨어지기 쉬워 보관하는 방법도 매우 조심스럽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운반하는 것이 불편하다.

가끔 야영을 떠날 때 사용하는 특수 용기가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다량의 달걀을 운반할 편리한 방법은 찾지 못했었나 보다.

이번 책 내용중에 세워서 드는 달걀판이 등장하는데...

당장 생활에 적용하고 싶은 좋은 아이디어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발명왕을 읽으며

세워서 드는 달걀판, 물이 필요 없는 반신 욕조 등의 발명 과정을 통해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과학 이론을 만나게 된다.

내용을 모두 기억하면 더욱 좋겠지만

부담이 된다면 재미있게 읽으면서 원리만 이해해도 교과학습을 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책속의 보물,

이번에 우리 친구들이 만들어 볼 발명품은 바로 물펌프이다.

발명왕 키트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이 쑥쑥 자라나는 코너이다.

어째서?

왜?

어떻게?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 아이가 완성시킨 물펌프...>

아하!

그랬었구나!

정말 신기하다.~

고수초와 나래초의 발명대결...

이 대결에서 승자는 과연 누굴까?

발명왕 대결이니 학교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인것이다.

막상막하의 팽팽한 대결을 지켜보며 우리 어린이들은 어느 팀을 응원할지 그것은 자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발명왕 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