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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팽이를 완성하느라 출출해진 속을 달래려

옆에서 시식하고 있던 제호탕이랑 수리취떡도 맛보았답니다

예로부터 수릿날, 단오에는 수레바퀴 모양의 수리취떡을 먹었다지요

우리도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맛보았는데

취나물로 만들었다고는 하나 미식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쑥떡이랑 별 맛의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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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초롱이 매달려있는 한옥들의 자태가 서서히 아름답게 느껴지기 시작한 순간이었어요 

탄탄토리지식그림책 <서울의 하루>에서 소개되었듯

남산 북쪽 기슭에 우리 조상이 살던 집과 살림살이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옥마을이 있는 그것이 바로 남산골 한옥마을이랍니다

 넓은 마당을 가로질러 안채와 사랑채를 구경하고

넓다란 뒷마당의 장독대를 구경하고 있자니

옛날 옛적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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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날씨도 해가 쨍~~ 한 날이 아니라

구름뒤로 살짝 숨은 날이라

한껏 여유롭게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저녁무렵이 되자 남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에

우리 남매 집에 가기 싫다며 밤까지 놀다가자고 하더라구요 ㅎㅎ

참참....집에 와서 <서울의 하루>를 다시 한번 읽으며 발견한 것인데

표지 사진에 있는 남산타워가 한옥마을에서도 넘 잘 보였다며

우리 아이들이 마구 아는체를 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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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단오맞이 행사의 갖가지 체험에 대해서도

그리고 우리의 한옥에 대해서도 조잘조잘 쉴새없이 수다를 떨던 녀석들....

이번에 탄탄토리지식그림책으로 예습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마만큼의 효과를 감동을 얻을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남매 체험학습때는 늘 탄탄토리지식그림책과 함께 해야겠다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