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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서 그림들 하나하나
그려진 배경이 어떠했는지
작가의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그 뒷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참 재미나요.
역사 이야기도 마찬가지죠.
그냥 몇년에 무슨 사건이 일어났다 보다는
그런 사건이 일어나게 된 뒷 이야기가
또 재미나다는
클래식도 마찬가지에요.
전에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이
진짜로 놀라게 하려고
졸고 있는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여 잠을 깨우려고
만든 곡이라는 걸 듣고
참 재미나했던 기억이 나요.
클래식 음악이 탄생하게 된
뒷 이야기들
그리고 음악가들은 또 그 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등을 담은
클래식 오디세이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햇살과나무꾼에서 집필
클래식 다가가기도 힘든데
글만 많은 거 아닌가
살짝 뒷 걸음질....
간혹 그림도 이렇게 담겨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글이 더 많은 클래식 이야기에요.
하지만!!!
이야기만 흥미롭다면 글씨가 쬐그매도
술술 읽히쟎아요.
뭐 어른독자를 위한 소설류도
그림 하나 없어도 내용만 재밌으면
술술 읽히듯
클래식 오디세이가 그러했답니다.
비발디.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베를리오즈. 슈트라우스2세.
멘델스존. 쇼핑. 슈만. 브람스. 리스트. 바그너.
보르자크. 차이콥스키. 무소륵스키.
말러.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거슈윈까지
모르는 음악가도 있고 아는 음악가도 있고.
하지만 음악가를 안다고 해서
음악가가 음악을 만들기까지
어떤 배경이었는지는 몰랐었죠.
근데 그런 게 참 알고보면 재밌다는요!!!
협주곡의 세계를 연 비발디
비발디는 가난한 여자 고아원인 피에타 음악원의
바이올린 선생님으로 일하게 되면서
이 아이들의 생활을 더 즐겁게 해주고자
협주곡을 만들게 되었고.
아이들은 이 협주곡을 연습하여
정기연주회를 열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
아이들의 음악실력도 늘어나고
귀족까지도 음악을 배우게 하려고
고아원인 피에타 음악원에
아이를 보내기도 했다는
비발디는 계속 수백곡의 협주곡을 작곡하여
근대 협주곡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죠.
이런 이야기를 몰랐을 때는 그냥 협주곡이
음악공부하여 협주하기 위해 만들었겠지
이런 단순한 생각밖에 못 했었는데
비발디가 협주곡을 만들기 시작한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답니다.
재밌져???
<마태 수난곡>으로
종교 음악을 예술로 끌어올린 바흐
바흐는 그냥 보통의 음악가로
실력을 인정받지는 못했을 때
시의 음악감독을 맡게 되었고,
교회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교회음악은 간섭도 많았죠.
종교음악은 그냥 예술적 가치보다는
예배를 위한 도구 정도로 여겼기 때문에요.
하지만 바흐는 종교음악을 하나의 예술로서 만들고 싶었고.
3시간에 걸친 대작
마태 수난곡이 완성되고
합창단원들과 연주자들은 연습에 연습을 했답니다.
하지만 연주가 되고
신자들과 성직자들은 바흐의 마태수난곡을 이해하지 못했고.
사람들의 기억에도 잊혀져갔답니다.
100년 뒤
멘델스존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마태 수난곡
바흐하면
어릴 적 피아노 배울 때
제일 처음 손을 풀면서 쳤던 바흐 밖에 몰랐는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200년이 지나서
빛을 발하기도 했다는군요.
13세 소녀에게 악보가 발견되어
12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한
카잘스 라는 소녀에 의해서 말이죠!!!
메시아로 되살아난 헨델
오페라로 인기를 얻었던 헨델
하지만 오페라의 인기가 사그러질 때즈음
헨델은 오라토리로를 통해 다시 재기하기로 했다
오라토리오로 귀족들은 물론 대중들도 좋아할 음악을
하고 싶었던 헨델
그런 소식을 듣고 신학자 친구가
성경이야기를 극으로 만든 오라토리오 대본을 주었고
그 대본에서 감명을 받은
헨델은
24일만에 53곡에 달하는 메시아를 완성
메시아 공연을 하고
청중들은 기립박수를 쳤고
영국의 국왕 조지 2세는 할렐루야 합창 때
감격한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이후 할레루야 합창에서 기립하여 듣는 것이
관례가 되기도
헨델은 메시아로 다시 명성을 되찾았고.
그 뿐 아니라.
메시아로 벌어들인 모든 수익금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하고 평생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살았다는!!!
멋져요 헨델님!!!
위트가이 하이든!!!
서두에 이야기 했든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의 일화는
정말 의외였지요.
교향곡에 의미를 담아 전달하는 하이든
고별 교향곡으로는 무슨 메세지를 전달했냐면
바로 휴가없이 계속 연주와 연습을 해야하는
단원들에게 휴가를 받게 해주기 위해
만든 곡이랍니다.
니콜라스 공작에게 고용된 그들은
공작이 여름휴가 때마다 데리고 다니며
연주를 하게 하였는데
여름휴가를 8달 째 하고 있었다는
고로 8달 째 연주를 계속~
공작은
평소 재치가 많은 하이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도 했지만
단원들의 휴가만큼은 허용해주지 않았다네요.
그리하여 하이든은 음악으로 단원들의 마음을
표현을 했다네요.
결과는 대성공
공작의 마음을 바꿔놓고
단원들은 휴가를 받게 되었답니다.
연주자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이
청중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떠나는 거 같아
고별 교향곡 이라는 별칭이 생겼다고 해요.
아하 정말 놀람 교향곡의 일화도 재밌었는데
하이든 정말 위트가이 음악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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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클래식 음악의 뒷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클래식 오디세이
재밌게 술술 익히면서
클래식 입문해 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고
엄마나 아빠가 읽고
클래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
요런 이야기들 기억해 두었다가
해주어도 좋고~
책 구석구석에는
내용에 나오는 시대적 배경이라던가
악기 설명
건물, 음악의 종류. 인물들의
격주가 달려 있어요.
음악가 한 명의 이야기가 끝나면
당시 시대상과 음악과 음악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
여기서 햇살과나무꾼의 첫 서문에 쓴 글이 떠올라요.
글을 쓰거나 발표를 하거나
이야깃거리가 필요할 때
찾아보는 책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어서
어른이 되어서도 두고두고 꺼내 읽는 책
......
이 되기를
그런 책 될 것 같아요
햇살과나무꾼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