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독서를 할 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5세부터 10세까지가 독서의 습관을 잡을 수 있는 가장 적기이고

그리고 초등까지도 중고등에 비해서는 아직 늦지 않은 독서 시기입니다.

이 시기 책 읽는 습관이 생긴 아이는 평생 책과 가까이하는 토양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를 놓친 아이는 독서를 숙제나 공부처럼 부담스럽게 여기게 되어 뒤에는 독서를 멀리하게 되지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잡은 우리집 4학년 아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첫째 아이 따라 동생도 함께 책을 읽으며 독서 습관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구요.

이번에 들인 고학년 전집 <교과서 세계명작문학>은

앞에도 말했듯 오랜 기간 독서로 자리잡은 어휘력을

더욱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들인 책입니다.

세계고전 문학 속의 고급 어휘와 뛰어난 문장을 읽으며 어휘력뿐만 아니라

공감능력 등 세상과 소통하는 힘도 자라게 될거라는 기대도 가지고 있지요.

물론 처음엔 완역을 들일까 생각도 했지만

아직 4학년 아이에게는 완역은 무리라는 생각에

가장 원작에 가깝게 축약된 책이라고 고른 것이 바로 고학년전집 <교과서 세계명작문학>입니다.

이어령 교수가 감수했다는 것도 믿음이 갔구요.

구성을 보면 80권 구성에 필수 세계문학, 추천 세계고전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아이들이 유아 시기에 접했던 명작은 한 단계 업해서 읽을 수 있고

또 새롭게 오랜 시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세계고전작품들도 새롭게 접할 수 있습니다.

책 내용도 글밥은 초등 3학년 아이들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적당한 글밥에 적절한 삽화.

그리고 내용이 끝나면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 논술 교실 등으로 책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