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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첫째 아이랑 터울이 많이 나선 고민이 많던 둘째.
벌써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둘째 보는 시선은 첫째와는 달라서 대체적으로 관대하고 칭찬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주변 둘째 키우는 초등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다 비슷하긴 해요. ㅎㅎ
엄마가 힘들긴 해도 유아 시절이 좋은데,
이젠 둘다 험난한(?) 학업 길로 들어선다 생각하니 서글픈 마음도 있어요.
그래도 현실은 현실!
첫째 때의 시행착오와 둘째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초등대비로 어떤 준비할까 고민하다 들인
유아필독/초등필독전집-음악전집 <모차르트 음악동화> 이예요.
첫째 때는 정보력 부족(?)으로 초등필독전집도 빠진 영역이 있고,
출판사 선택도 잘못한 경우 있었는데,
둘째가 되니 확실히 선택하는 기준이나 관점은 좀더 명확해진거 같아요...
원래부터 음악, 리듬 타는 것을 좋아하던 둘째가 요즘 가요를 들으려고 해,
가요보단 클래식 기초가 깔렸음 좋겠다 싶어서요.
학교 가면 음악 이론도 상당히 필요하고,
일반 생활에서도 상식, 지식 확장면에서도 음악분야에 조예가 깊음 유리하니까요.
아직 초등학교 입학전이니, 유아필독으로 즐기는 기분으로 시작하고,
초등학교 들어가선 초등필독으로 음악 감각 및 이론 키우기 목표로 삼았네요.
| 유아필독 / 초등필독전집 음악전집 - 모차르트 음악동화 |
전권이 차별화된 장점을 부각하고 있지만,
이 권에선 또 독특한 장점을 갖고 있어요.
- 배경 그림 표현 기법
- 음악의 역사를 세계 역사와 직접적으로 연결
하단의 내용에서 함께 느끼실 수 있을꺼예요.
흔히, 음악 역사에서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 , 음악의 어머니는 헨델로 비유되고 있어요.
헨델은 여자가 아닌데도 말이죠^^
음악 역사에서 그렇게 부르는 이유는,
클래식의 원조격인 바로크 시대 두 거장을 두고 각각 음악 색깔을 구분해서입니다.
심오한 음악적 메세지를 전달하는 중후한 바흐를 아버지에,
흥겹고 부드러운 느낌의 음악을 어머니에 비유했기 때문이예요.
어머니 처럼 편안하고 부드러운 헨델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 보려고요.
<헨델과 메시아>
헨델은 훌륭한 법관이 되길 바랬던 아버지의 바램과는 달리,
음악에 완전 이끌림을 받았어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요~~
특히, 모차르트 음악동화/음악전집 4번 <헨델과 메시아> 편에서 인상적인 면은,
그림 표현 기법에서의 큰 매력이예요.
유아, 초등 모두 좋아하는 헝겊 등을 오려붙여 표현한 기법이죠.
단순히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닌,
양감/음감이 동시에 존재하는 스타일이 저절로 촉감까지 자극하는 느낌이예요.
피아노 파이프를 표현한 형태나 얼굴 표정을 표현한 방법이
음악을 포함한 예술 감각 길러주기 딱 좋아 보여요.
음악을 포함한 예술 감각 길러주기 딱 좋아 보여요.
유아필독/초등필독전집-음악전집답게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 표현도 유아, 초등 아이들 눈높이 맞게 설명이 제대로 되어 있죠.
음악을 좋아하던 헨델 vs
음악 시키기를 꺼려하던 아버지
헨델의 재능을 알아본 작센 공작의 끈질긴 설득으로
본격적인 음악가의 길로 접어들 수 있었어요.
영국에 왔다가 영국의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가 좋아
독일로 돌아가지 않았던 헨델.
영국의 앤 여왕이 돌아가신 후 새로운 왕조가,
독일 하노버 가문의 게오르크 공작과 연관이 되어 걱정했지만,
음악이라는 해법으로 해결하여 새 왕에게 신임을 얻게 되었어요.
음악의 역사를 배우면서 세계 역사까지 접하게 되는 순간이예요.
** 영국의 하노버 왕조가 계속 이어졌지만,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독일과 맞서게 되자,
지금의 윈저 왕조로 이름을 바꾸었어요... **
왕위에 오른 것을 축하하며 만든 <수상 음악>
헨델에 대한 서운했던 마음은 없어지고, 헨델에게 왕립 음악학교를 맡기게 되었어요.
헨델은 유럽의 이름난 연주자들을 모아 새롭고 활기찬 음악 무대를 꾸몄고,
제대로된 음악회, 오페라를 보기 위해 런던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헨델 덕분에 런던은 오페라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되었네요.
하지만, 계속 그 인기가 이어지긴 힘들었을까요...
헨델의 오페라를 싫증내는 관객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관객들의 마음을 읽어선
'오라토리오' 작곡에 매달리기 시작했어요.
* 오라토리오 : 성경 장면에 오페라 요소를 보태 만든 종교 음악이예요.
드디어 탄생한... 헨델의 메시아
예수의 탄생, 수난, 부활을 표현한 음악으로,
종교 음악이긴 하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어요.
헨델의 메시아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할레루야'
"할~레루야! 할레루야!! ...... "
여기까지 바로 들리는 느낌으로 잘 표현되어 있네요.
국내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도 이 음악이 곧잘 쓰이기 때문에
대부분 귀에 익은 음악일꺼예요.
헨델의 메시아가 크게 성공하자,
왕은 헨델에게 불꽃 축제를 위한 음악을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영국과 프랑스간 평화를 약속한 아헨 조약을 축하하기 위한 불꽃놀이~~
나이가 들어 약해졌지만,
남은 열정을 쏟아 곡을 만들었네요.
부록을 통해 음악가와 작품 세계를 더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음악이론(초등음악 기초/심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실질적으로 필요한 음악이론(초등음악 기초/심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피아노를 배우면서 이론을 소홀히 하기 쉽지만,
이 유아필독/초등필독전집-음악전집 덕분에 빈틈없는
음악 세계 즐길 수 있을 듯요.
좋아하는 음악이라 해도 단순히 귀로 듣는거보다
그 시대에 그 음악이 탄생한 경로나 시대적 배경을 안다면,
훨씬 느낌있는 음악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꺼예요.
스토리로 풀어져있는 유아필독/초등필독 음악전집~
시작하길 정말 잘 했어요.
특히, 6세 이후 엄마들/아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