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5개월 된 여아예요..

아이가 아빠에 대한 존재여부를 물은지는 한달 정도 되었어요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

**는 아빠 없지요?

그래 **는 아빠없어요 .. 그래서 속상하니?

네에

그리고 저는 아무말도 못했습니다.최대한 자연스럽게 한다고 했는데 잘한건지 모르겠어요. 그 이후론 물어보진 않는데 **는 자신이 아빠가 없다는 걸 아는것 같습니다.

이제 곧 왜 없는지 물어볼거 같은데 제가 하려고 하는 답변이 아이에게 혹여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어요..측근들과 저의 생각은 죽었다고 하려합니다..그 이유는요...

저는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였는데 결혼을 하고 보니 결혼도 했던 사람이고 아이도 있었고 하는일때문에 법에 접촉되어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복역하는걸로, 아마 지금은 나왔을겁니다..이 모든사실은 일본에 있는 내연녀라는 사람에게 듣게되었습니다. 저는 임신 막달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그래도 재판을 하여 혼전 취소를 하였고 친권자도 아이의 성도 모두 저에게 제 성을 따르게 하였습니다..몇번의 편지만오고 연락도 없는지 벌써 몇년되었네요 설령 연락이 온다해도 전 볼생각이 없거든요..이렇게 자세하게 얘기하는건 정말 아이에게 최선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입니다..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에게 이미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가정이라는 울타리 한번 제대로 못가져 보게 한것이 너무나도 미안할 따름입니다..

친정 부모님과 여동생과 함께 살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 큰상처를 아물게 해주고 잊게 해주는 딸아이의 존재는 제 생명과도 같습니다..

당시에 전 살고 싶지 않았으니까요..지금은 제가 사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딸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얘기 하는게 좋을까요?

아이가 묻기전에 얘기하는 것이 좋은지...아마도 평생 안 볼것 입니다.

죽었다고 하늘나라에 갔다고 그래서 **는 아빠없이 엄마랑 사는거라고 그렇게 얘기하는게 나은건지 전문가에게 상의 해보는게 낫다고 생각하여 힘들게 떠올리며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