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10개월에 손에 화상을 입어서..

큰 수술을 두차례나 했습니다..(2010년 11월 첫번째 수술.. 2011년 4월 두번째 수술..)

현재 두돌이 되었는데 전혀 말을 못하고.. 그냥 손으로 잡아 끌어서 자기가 필요한것을 해달라고 하네요..

너무 걱정이 되어서 정신과 상담을 18개월쯤에 받았는데 10개월쯤에서 모든게 정체되어 있다고 그러네요..

눈맞춤도 잘 안하고 불러도 잘 안쳐다보고 자기가 하는일에만 집중하고(책보는거랑.. TV보는거) 가끔 혼잣말로 뭐라뭐라만 하고

낯도 엄청 마니 가리고(할아버지한테는 전혀 가질 않고.. 할머니는 먹을것을 잘주고 잘해주니까 거부감은 마니 없는데 과자를 줄때 뿐이고 잘 가질 않고 아빠나 엄마한테 떨어지질 않네요) 아빠로써.. 심히 답답하네요.. 자폐증인가.. 이런생각도 들고..

일단 자기가 과자나 우유를 먹고 싶을때는 과자가 들어있는 서랍장이라던지 냉장고 문 앞에서 뭐라뭐라 하는데..

눈맞춤을 잘 안하고 말을 못하는데 걱정이 됩니다... 현재 몸이나 키는 또래보다 조금 더 크고요.. 먹는거나 포크질도 배워서 잘은 못해도 할려고 하고 안되면 손으로 밥을 먹고요

책은 정말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것도 좋아하고 혼자 보는것도 좋아 하고 손가락으로 그림을 가리키며 읽어 달라고는 합니다..

정밀검사를 받아봐야는지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