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무척이나 자랑하고 싶고...또 한글을 맘들이 직접 떼어주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도움이 될까 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혹시 다른곳에서도 본적이 있으실지는 모르지만...
저는 3개월만에 울 큰아들 한글을 선생님 없이 제가 떼어 주었거든요.
혹시 한글때문에 고민이신 맘 계신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아이도 좋아하고 금방 흥미를 느껴서 한글에 한걸음 다가갈수 있어요.
제 성공담이구요. 주제 넘을지도 모르지만...도움이 될수도 있기에 올립니다.

울 큰 아들이 24개월까지 말을 안해서 무척이나 속상했답니다.
어디 이상있는거 아닌가해서....
하지만 말문이 트이고나니 순식간이더라구요.
우선 책을 읽는 습관부터 들여주세요. 책을 좋아하면 자연히 글자에도 흥미를 보이게 되고요...요때 한글 해주심 한 3개월정도면 다 뗄수 있답니다. 저두 6개월간 아이 책읽는 습관들이고 나서 한글 시작해서 정확히 2개월 반만에 성공했어요...그래서 33개월에 동화책을 혼자 읽어내더라구요.
읽는 습관 들여주느라고 하루에 50권이상씩 큰소리로 목소리톤도 바꾸어보고 동화책에 나오는 주 인공 인형을 만들어 인형극도 해주고 가면도 만들어 아이랑 놀기도 하고....목이 쉬고 힘들고 그랬지만 6개월 꾸준히 한덕분에 성공했어요. (그덕분에 몸무게도 4kg나 빠졌구요)

그리고 나서 제가 한 방법 몇가지 적어요.
우선 집에 있는 플래시 카드를 이용하세요. 없으면 간단하게 그리거나 사진을 오려서붙여서 사용해도 좋구요...인지단계로요. 플래시 카드 활용법은 많이들 아시죠?

인지단계가 어느정도 된경우에는 본격적인 낱말단계...
남자아이라면 자동차 놀이나 낚시 놀이가 좋구요. 여자 아이라면 인형놀이나 시장놀이가 좋겠네요.
저희 아이는 남자아이라서 자동차 놀이를 좋아했거든요.
요건 뒤에 태울수 있는 트럭같은 자동차가 필요하구요. 커다란 전지에 마을을 그려요. 건널목도 만들고 집들도 만들고...아이랑 같이 하심 창의력도 좋아지구요. 기대감도 줄수 잇어요.
그리고서 각 집에 사물의 글자를 하나씩 놓구요. 길의 중간에 그려진 나무나 의 자 같은 곳에도 놓아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맞는 단어를 차에 태우고 오는 놀이예요. 좀 발전하면 "사 과"집에 가려는데 길중에간 "경찰서"에 들러서 "참새"와 "오리"를 태우고 건널목에서 "염소"를 태우고 가다가 중간에 오리를 내려주고 나머지는 사과집에 데려다 주세요...같이 늘려서 놀아주심 좋구요.
요기서 더 발전하면 단어의 양을 늘려도 좋구요...아님 형용사나 부사가 붙은 말을 놓고 해도 좋아요.

형용사, 동사, 부사 같은경우에는 도로에 길게 늘여놓구나서 차로 지나가면서 그냥 읽어주기도 좋구요.
시장놀이도 처음에는 무엇을 사주세요 하다가 아는 단어가 생기면 종이에 적어서 사오기를 시키구요. 그다음에는 어떤 요리를 한걸데 필요한것을 사오렴하고 시켜도 좋구요. 발전하면 이것 역시 형용사난 부사가 붙은 단어를 적어놓구 사오기를 시켜도 좋아요.
또 동전을 만들어서 값을 치루고 사오게 시키면 수학쪽도 도움되구요
하고싶은 요리에 필요한 재료 사오기같은경우에는 창의력에도 도움이되요.
또 흔히하는 먹보 단어 놀이도 좋구요.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세요...놀이식으로 하심 아이가 금방 익히거든요.

낱말단계와 어느정도의 꾸밈말 단계가 익숙해지심....동사단계..
동사는 행동카드를 만들고요...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거나 진쪽이 카드를 넘 겨 나오는 단어를 보고 행동해보기게임을 하면 좋아요.
아님 단어 카드를 집에 숨겨놓고 찾은뒤에 행동해보기도 좋구요.
그럼 동사도 금방이랍니다.

낱말단계와 형용사, 동사 같은것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책을 떠듬떠듬 읽어내요...아는 단어만이라도요.
요럴경우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사용하세요.
책에 나오는 단어를 형용사같은 꾸밈말을 적어서 작은 카드를 만드세요. 예를 들면 책의 그림에 나무가 나오면 색종이에 "키" "큰" "초록나무"라고 적으시고 요것을 적당한 크기로 오려 우유팩에 붙인
뒤에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붙이세요. 물론 책에은 짝꾸 밸크로를요. 그리고 그림에 맞는 단어와 문장을 붙이기 놀이를 하면 되요. 책이 망가질것을 대비해 책을 싸는 비닐을 포장하신후 하면 되구요. (밸크로는 문구점에 가면 구할수 있어요.)
아이들은 스티커를 좋아하니까 이것도 많이 좋아해요.
요렇게 확인하는 단계를 만들어주세요. 이왕이면 책에 나오는 단어로 하심 더 좋구요. 요거 조금만 하심 책읽는게 한결 수월해지고요 책에 나오는 단어의 뜻도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어요.
또,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나 동시를 커다란 종이에 쓰고서 읽어주세요. 동요같은경우에는 율동도 만들어 주심 좋구요.
이게 익숙해지면 마찬가지고 단어별로 나누어 우유팩에 붙이고 뒤에 밸크로를 붙여 음절별로 붙이기 놀이를 하심 좋아요. 아이가 붙인데로 읽어 주시고 다시 원래대로 붙여서 읽어주시고....

그 다음단계는 단어 나누기...음절 나누기...
200ml 우유팩 2개를 서로 끼워서 주사위 모양을 만든후에 색종이로 예쁘게 싸세요. 이렇게 주사위를 2개만들어서 이음절 단어를 만들어 보는거예요.
예를 들면 '바지'란 단어을 한개의 주사위에 "바", 다른 주사위에 "지"를 써주세요. 그럼 각면에 쓰면 모두 6단어지요?
이왕이면 단어를 그이상 만들수 있는 쉬운 단어를 사용하세요.
연관성 있게...모자, 사자, 사과, 과자 같이 서로 같은 말이 들어가는것으로요. 그럼 만들수 있는 단어가 늘어나죠?
두개의 주사위를 굴려서 단어가 나오면 맞는 그림카드를 가져가기 놀이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많이 그림을 가져가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죠. 요렇게 하면 음절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더라구요.
2개의 주사위가 익숙해지면 3개를 만들어서 3음절 단어를...그다음은 4개로 요렇게 늘려가시는 거예요.,
또 요단계에서는요 길에 보이는 간판이나 단어는 모두 사용하세요.
길을 사다가 약국이라는 단어를 보았다면 "약"자가 들어가는것과 "국"자가 들어가는 것이 어떤것이 있는지 말해보는 놀이도 하구요.
이 놀이는 기억력 놀이에도 좋아요.
요게 익숙해지면요 여러가지 글자를 주고 만들수 있는 글자 만들기를 하셔도 되어요.

그밖에도 많지만....요기서 그만하고요.
아마 이렇게 한 3개월-6개월정도 하심 정말 한글 어느정도 알수있을 꺼예요. 저는 3개월에 끝냈구요. 지금 38개월인데 제가 바쁘면 혼자서 읽기도 하고 동생 읽어 주기도 해요.
한글 공부 하시면서 되도록 책을 많이 읽어주시구요...긴글보다 글이 예쁜것으로요.
그리고 각 단계별 놀이를 할때 칭찬도 많이 해주셔야 하고요...포상도 거세요... 각 놀이를 잘하면 스티커를 주고요 그 스티커를 붙일 곳을 만들어 10개, 20개, 30개별로 나누어 10개면 과자, 20개면 좋아하는 장난감, 30개면 놀이동산 등으로 상을 걸고 하심 더 효과 있어요.

휴....넘 긴글이네요...읽다가 지루하셨던것은 아닌지...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네요.
무엇보다도 엄마의 노력이 필수예요. 칭찬 듬뿍,,,,전 선생님없이 이렇게 해서 성공했답니다. 낱말이나 글자를 아는것보다는 그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게 더 중요해요. 그냥 읽는것은 소용없으니까요...
인내심을 같고 해보세요. 절대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화내지 마시구요..그럼 아는 단어도 금방 잊어버려요.
5분을 하던 10분을 하던 아이가 지루해 하면 바로 그만두시구요...아이의 기분이 좋을때 하세요.
그밖에 엄마가 생각하심 좋은 방법이 많을꺼예요.
이글 읽으시고 혹시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시구요...
그럼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