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전지에 마을을 그리구요.
적당한 크기에 종이에 아이가 인지가 된 사물의 명칭을 올려놓는거예요.
만약 아이가 "사과"라는 것이 인지가 되었다면 "사과"그림을 보지 않아도 "사과"라는 말을 들으면 연상하겠지요?
이 놀이를 한다고 처음부터 단어가 바로 인지되는것은 아니구요.
처음에는 엄마가 거의 해주셔야 해요. 아이는 그냥 눈으로 따라올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에 "사과"라는 단어를 올려놓구요(그림은 올리지 마세요. 그럼 아이가 그림으로만 인지가 되고 단어는 좀처럼 쉽게 인지가 안되요. 왜냐하면 아이는 그림을 먼저 보거든요)
아이와 상의해서 사과의 집을 정해놓은후 그곳에 사과 그림카드를 올려놓으세요. 요건 확인용...
그리고나서 엄마가 자동차를 가지고 "우리 버스정류장에가서 사과를 태우고 사과 집에 데려다 줄까?"하고 말하고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사과를 태웁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사과의 집이 어디인지 물어보고 데려다 주라고 하는거죠. 이게 1단계 놀이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엄마가 말할때마다 "사과"라는 단어를 보게되고. 집에 직접 데려다 주면서 그림을 보구 아 이게 "사과"구나 하게 되는거죠.
이것이 익숙해지면 좀 늘려서 정류장에 여러단어를 두고...각 집에도 그 그림카드를 주고 놀이를 하는거예요. "성주야. 우리 버스 정류장에서 바나나를 태워서 사과집에 놀러가볼까?" 하고 아이에게 사과와 바나나를 찾게 한후 맞는 집에 데려다 주기 놀이를 하면되요.
그러면 아이가 맞는 글자를 찾으면서 각 사물별로 이름이 틀리다는것을 알게 되죠.
이렇게 해서 아이가 인지한 것들의 단어를 늘려주는게 2단계구요.
3단계는 "사과"라는 단어를 "빨간 사과", "둥근 사과", "새콤달콤사과"등으로 표현을 만들어서 같은 놀이를 하는거예요.
그리고 4단계는 문장카드를 만드는거죠. '사과가 건널목에 있어요"라는 카드를 만들어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자동차로 직접 건널목에 가서 데려오는거예요. 아이가 데리고 오면 카드를 다시 한번 보여 주고요. 이렇게 해서 문장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죠.
꼭 알아두셔야 하는 것은 아이가 한번에 인지하지는 못해요. 계속 반복적으로 놀이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물에는 명칭이 있고, 그명칭은 각각 틀리고, 또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하구나...글자라는것이 이런거구나하고 이해하게 되요. 아이가 이해하게되면 자연스럽게 한글의 규칙도 알게되더라구요.
"ㄱ,ㄴ,ㅏ,ㅑ" 이렇게 세분화까지는 안되더라도 어느정도의 규칙을 터득하게되구요. 책을 자연스럽게 읽을수 있게 되더라구요. 물론 놀이는 이것 만이 아니라 아이의 특성에 맞게 엄마가 잘 개발하셔야 하겠지만요.
아이들마다 좋아는것과 놀이가 다르니까요.
아이에게 재미를 붙여주심 금방이랍니다. 작은것도 공부라고 받아들이는것보다 엄마와 또는 아빠와의 놀이라고 생각하게하심 아마 귀찮을 정도로 공부하자고 할꺼예요.
그럼 건강하세요. 행복하시구요.^0^